코로 물마시는 입없는 소년, 안타까운 사연에 네티즌 훌쩍
연예 2011/01/19 15:12 입력 | 2011/01/19 17:05 수정

선천적으로 입을 가지고 태어나지 못해 먹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캄보디아의 7살 소년의 이야기가 전해져 네티즌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싱가포르 신문 아시아원(AsiaOne)에 소개된 주인공은 성 소피아. 사진 속 소년은 코로 물을 마시거나 입술 옆에 난 작은 구멍으로 잘게 으깬 음식을 섭취해왔다. 입이 없기 때문에 먹지 못한 뿐더러 미소를 짓거나 말을하지도 못했다.
소년의 병은 악골유합증으로 전세계 환자가 25명 밖에 되지 않는 위·아래턱의 뼈와 섬유조직이 결합하는 희귀병이다.
소년은 입술 옆에 난 작은 구멍으로 우유와 같은 액체류 혹은 잘게 으낀 음식으로 마시듯이 먹으며 살았다. 또한 코로 물을 마시며 음식물을 섭취했다.
소피아는 이번해 초 한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싱가포르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아직 씹는 것과 말하는 방법을 배우진 못했으나 꾸준한 연습과 재활훈련을 통해서 입을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피아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세계 곳곳에서 소피아를 향한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디오데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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