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선배 이만기 배려에 뜨거운 눈물 "내가 기 죽을까봐"
연예 2010/11/15 13:33 입력 | 2010/11/15 15: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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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이 선배 이만기의 배려에 눈시울을 붉혔다.



14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이만기와 강호동의 대결이 펼쳐졌다. 20년만의 대결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고, 박빙 대결 속에 이만기가 2승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패배를 승복한 강호동은 "시청자들은 모르셨겠지만, 내가 기가 죽을까봐 두 번째 판을 일부러 져주셨다"며 "이만기 선배는 살아있는 전설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어진 토크 시간에서도 "20년이 지나서 샅바를 잡았다. 반복적으로 말해서 죄송하지만 두 번째 판에서 양보를 해준 것을 선수로서 느낄 수 있었다. 이런분을 존경해왔고, 이런분이 씨름계의 선배님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만기는 "강호동이 씨름을 시작할 때 정말 어려웠는데, 이 친구의 근성이 없었다면 씨름계, 예능계에서 현재 강호동의 모습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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