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포스터에 '쥐' 그렸다고 구속영장 신청
경제 2010/11/03 11:06 입력 | 2010/11/03 11:26 수정

G20 홍보 포스터에 낙서를 한 박모(41)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기각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3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대학강사 박모(41)씨는 대학생 박모(23·여)씨와 함께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주변의 G20 홍보 포스터 13장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쥐 그림을 그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박모씨(41)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함께 낙서를 한 대학생 박모씨(23·여)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국제 행사를 알리는 국가 홍보물을 훼손해 사안이 무겁고, 단순한 풍자가 아닌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G20을 방해하려는 음모 행위라고 판단했다"라고 영장 신청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박모씨는 "회원국이 돌아가면서 주최하는 의례적인 행사를 정부가 너무 호들갑스럽게 포장하고 있는 것 같아 풍자하고 싶었을 뿐인데 경찰이 구속영장까지 신청해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낙서 포스터 사진은 트위터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낙서의 그림 솜씨에 놀라워 하고 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3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대학강사 박모(41)씨는 대학생 박모(23·여)씨와 함께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주변의 G20 홍보 포스터 13장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쥐 그림을 그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박모씨(41)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함께 낙서를 한 대학생 박모씨(23·여)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국제 행사를 알리는 국가 홍보물을 훼손해 사안이 무겁고, 단순한 풍자가 아닌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G20을 방해하려는 음모 행위라고 판단했다"라고 영장 신청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박모씨는 "회원국이 돌아가면서 주최하는 의례적인 행사를 정부가 너무 호들갑스럽게 포장하고 있는 것 같아 풍자하고 싶었을 뿐인데 경찰이 구속영장까지 신청해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낙서 포스터 사진은 트위터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낙서의 그림 솜씨에 놀라워 하고 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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