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4%, “‘월급 보릿고개’ 겪는다”
경제 2022/11/02 11: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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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직장인 상당수가 다음 월급일 전에 현금이 바닥나는 ‘월급 보릿고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322명을 대상으로 ‘월급 소진 기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3.6%가 월급을 받은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잔고가 없어 경제적으로 힘든 월급 보릿고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이 밝힌 월급이 사라지는 기간은 평균 16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많은 직장인들이 월급 보릿고개를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복수응답으로 꼽아보게 한 결과, 월세/관리비/통신료 등 고정 지출비용이 크기 때문을 (53.6%)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내 월급이 너무 적어서(51.1%)’를 꼽았고, 이 외에도 △충동소비 등 내 씀씀이가 커서(28.3%) △갚아야 할 대출금이 많아서(25.7%) 라고 답했다.

월급을 받자 마자 급여통장에서 가장 먼저 돈을 빼 가는 대상은 ‘카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가자 중 46.0%가 급여통장 출금내역에 카드값 인출이 가장 먼저 찍힌다고 답했다. 카드사 다음으로 △은행 및 대출기관(17.3%) △집주인(월세_16.9%) 순이었다.

현금이 바닥 난 상태에서 직장인들이 다음 달 월급일까지 버티는 생존비결은 ‘아껴 쓰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모임 금지, 외식 금지 등 소비를 최대한 줄인다는 의견이 48.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카드사용(35.4%) △중고 거래 등을 통해 소액 마련(19.8%) △단기 아르바이트나 부업으로 투잡하기(15.6%) 등으로 다음 월급이 들어올 때까지 버틴다는 의견이 있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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