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90%, “한글 맞춤법 잘못된 이력서 있었다”
경제 2022/10/11 11: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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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인사담당자 10명중 약 9명이 ‘한글 맞춤법이 잘못된 입사지원서를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은 특히 ‘띄어쓰기’와 ‘오탈자’가 잘못된 입사지원서가 자주 눈에 띈다고 답했다.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의 인사담당자 482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상 자주 틀리는 한글 맞춤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89.6%가 ‘한글 맞춤법이 잘못된 입사지원서를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입사지원서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은 ‘띄어쓰기(59.7%)’와 ‘오탈자(58.6%)’가 가장 많았고, 이 외에도 ‘어법, 어순(31.0%)’에 맞지 않게 작성했거나 ‘높임말을 잘못 쓴 경우(23.8%)’ 순으로 잘못 쓴 경우가 많았다고 답했다.

특히 인사담당자들은 ‘로서/로써’를 잘못 쓰는 경우(22.2%) 가장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 △몇 일/며칠(21.5%) △안/않(21.5%) △든지/던지(17.8%) △오랫만에/오랜만에(14.1%) △돼/되(13.9%) △역활/역할(13.9%) 순으로 지원자가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꼽았다. 

‘개인의 역량은 합격 수준이나 입사지원서의 맞춤법 등 국어 실력이 부족해 보이는 지원자’는 어떻게 할까? 조사에 참여한 인사담당자의 절반이상(69.9%)은 ‘일단 서류전형은 합격시킨다’고 답했다. 반면 30.1%는 ‘서류전형에서 탈락시킨다’고 답했다. 10곳 중 3개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맞춤법 등 국어 실력이 부족해 보이는 경우 개인의 역량이 합격 수준이라도 서류전형에서 탈락시킨다고 답한 것이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에게 ‘잘 쓴 자기소개서’와 ‘잘못 쓴 자기소개서’의 기준은 무엇인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인사담당자들은 ‘명확한 문장으로 전하려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잘 쓴 자기소개서 1위(52.5%_응답률)로 꼽았다. 이어 ‘하고 싶은 일(직무)에 대한 열정이 보이는(42.5%)’ 자기소개서와 ‘능력과 경험을 과장하지 않고 솔직하게 작성한(33.8%)’ 경우를 잘 쓴 자기소개서의 기준으로 삼는다고 답했다.

반면 ‘잘못 쓴 자기소개서’의 기준으로는 ‘문장이 산만해서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는 자기소개서(42.9%_응답률)’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신조어나 인터넷 용어를 사용한(29.3%)’나 ‘능력과 경험을 장황하게 떠벌리는(24.1%)’ 경우를 잘못 쓴 자기소개서의 기준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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