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점심값 많이 올랐다고 느껴”
경제 2022/09/20 11: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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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8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8.8%로 최근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외식 물가가 급등하면서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직장인 10명중 7명이 올해 점심값이 오른 것 같다고 답했다.

점심을 뜻하는 런치(lunch)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말로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점심과 기름값을 포함한 출·퇴근 비용 등의 물가 인상 수준이 코로나 이전보다 높아져 근로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뜻하는 말이다.

직장인들은 점심메뉴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가격'을 꼽았다.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인가'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가격'이라 답한 직장인이 응답률 6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의 맛'이라 답한 직장인이 61.7%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그날의 기분(34.2%) 스피드(32.5%)가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에게 ‘점심값 사용 정도’에 관해 질문한 결과로는 ‘5,000원 이상 10,000원 미만’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69.7%로 가장 많았으며 △10,000원 이상 15,000원 미만(17.6%) △5,000원 미만(12.2%)이 뒤를 이었다.

‘점심시간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30분 이상 1시간 미만(56.3%) △1시간 이상 1시간 30분 미만(33.3%) △30분 미만(8.9%) 등의 답변을 받았다.

한편, ‘점심시간 이후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연령대 별로 다른 결과가 나왔다. 20대 직장인은 ‘동료와 커피를 마시는 등 친목 도모’가 28.3%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낮잠자기’가 25.4%, 40대는 ‘가벼운 산책’이 27.2%로 가장 높았다. 또한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종류로는 20대부터 40대 이상 직장인까지 모두 한식, 중식, 분식 순서로 순위를 매겼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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