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10명 중 6명, “나는 갓생러”
경제 2022/10/19 11: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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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줄어들고 중장기 계획 세우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갓생 살기’가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갓생이란, God과 인생을 합친 신조어로 거창한 장기 계획 대신 소소하지만 실천 가능한 단기 목표를 이룸으로써 하루하루 값지게 살겠다는 뜻이다. 

코로나19가 엔데믹에 접어든 지금 갓생 살기 열풍은 어떨까?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Z세대 10명 중 6명은 여전히 갓생 살기를 실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최근 20대 대학생 및 직장인 573명을 대상으로 '갓생 살기 실천 정도'를 조사했다. 

먼저, 현재 갓생 살기를 하고 있는가 질문에, 설문 참가자 중 60.4%가 스스로를 ‘갓생러’라고 답했다. 

이들이 학업과 아르바이트, 직장생활 등으로 바쁜 일상에서도 갓생 살기를 실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질문(*복수응답)에 Z세대들은 '열심히 살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끼고 싶어서(42.5%)'라고 답했다. 

즉, Z세대들은 코로나19로 사회적 제약이 많아진 상황에서도 스스로 삶을 통제하고 싶어하고 작은 목표를 이뤘을 때 맛볼 수 있는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갓생 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Z세대들이 실천중인 갓생 살기 종류는 결코 거창한 것들이 아니었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어떤 갓생 살기를 하고 있는가(*복수응답)질문한 결과, △러닝과 요가, 홈트레이닝 등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의견이 52.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격증 취득과 외국어 공부 등을 한다는 의견이 41.9%로 뒤를 이었고, △매주 또는 매월 목표한 금액을 저축하기(36.7%) △독서하기(22.5%) △아침 일찍 일어나기(19.4%) △자투리 시간 쪼개 N잡하기(18.2%) △책상정리와 방청소 하기(15.9%) 등 소소한 자신만의 실천계획을 세우고 이를 지기키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또 갓생 살기를 실천하면서 흐트러지기 쉬운 의지를 다잡기 위한 방법으로 △계획표와 일과표를 만들어 실천하기(42.5%) △다이어리 기록하기(24.3%) △SNS에 인증샷 게재하기(11.0%) △챌린지 커뮤니티 가입해서 함께 실천하기(10.4%)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현재 갓생 살기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이미 바쁘게 살고 있기 때문에(30.4%) △목표한 계획을 실천하지 못하면 오히려 기분이 안좋기 때문에(25.1%) △계획에 맞춰 빡빡하게 살고 싶지 않아서(23.8%) 등을 이유로 갓생살기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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