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남미의 풍광 완벽 재현…추석 연휴 공개
연예 2022/08/22 17: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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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넷플릭스(Netflix)의 ‘수리남’이 완벽하게 재현한 남미의 풍광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이 제작진의 땀과 열정으로 남미의 이국적 풍광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1차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본 적 없는 색채와 풍광 등 이국적인 볼거리가 가득한 ‘수리남’은 “실제 수리남의 다인종, 다문화와 우리가 알고 있는 남미의 색채를 혼합”(김병한 미술감독)시킨 세계로 탄생되었다. 화면에서 짙은 숲 냄새가 풍겨오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밀림과 야자수, 화려한 문양 등 남미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보여주는 공간부터 수리남을 지배하는 전요환(황정민)과 첸진(장첸)의 캐릭터를 한눈에 보여줄 개별 공간까지, 제작진은 도미니카 공화국과 제주도, 전주 등을 오가며 ‘수리남’만을 위한 세계를 차곡차곡 세워갔다.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세계를 창조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윤종빈 감독의 안목과 남미에서의 촬영 경험이 풍부했던 제작자 강명찬 대표의 노하우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불가능할 것 같은 프로젝트를 하나씩 채워갔다.

해외 촬영지인 도미니카 공화국은 작품의 컨셉에 맞춰 내려진 최적의 선택이었다. 그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 장소를 제공했던 도미니카 공화국은 이미 제작환경이 충분히 조성되어 있었고, 윤종빈 감독과 제작진은 낯설지만 편안한 환경에서 두 달 동안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수리남을 장악한 전요환의 위치를 확연히 보여주게 될 대통령 궁에서의 독대는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의 실제 대통령 궁에서 촬영했다. 영화 ‘대부 2’의 로케이션으로도 유명한 이곳에 현지에서 제작한 가구들을 세팅해 현실성을 높였다. 국내 세트장에서 촬영된 공간에도 현지에서 가져온 벽지, 바닥재, 문, 창 등을 설치해 현지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흡사 왕궁처럼 보이는 전요환의 저택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압도적인 규모, 전요환의 카리스마가 돋보일 수 있는 각각의 공간을 찾아 도미니카 공화국과 제주도, 전주, 무주, 안성, 서울, 분당 등 각지에서 촬영되었다. 김병한 미술감독이 “수많은 장소의 부분이 합쳐서 만들어질 만큼 중요했던 곳”으로 꼽는 전요환의 저택은 실제 존재하는 공간에 분수대를 짓고 세트와 CG를 더해 작품의 분위기와 캐릭터에 맞춰진 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 첸진의 본거지인 차이나타운은 전주의 오픈 세트장에 세워졌다. 조우진이 “디테일이 왕 중의 왕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이 공간은 한국의 세트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촬영한 현지 거리 소스가 만나 현장감을 더한다. 남미 여러 국가의 차이나타운을 둘러본 윤종빈 감독과 제작진은 실제보다 더 특색 있는 공간을 디자인했고, 콘센트, 박스, 자전거, 비닐봉지와 같은 작은 소품까지도 현지에서 공수해 격이 다른 디테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도미니카 공화국과 미국에서 온 용병 역할의 배우들이 공간을 채우며 위압감마저 자아낸다. 이들이 입은 의상 역시 현지의 의상 감독이 직접 구입해 보내 남미 특유의 감각이 돋보인다. 불가능에 가까웠던 프로덕션을 가능케 한 윤종빈 감독은 “제주도에서 찍었는지 도미니카에서 찍었는지 구분 못하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1차 보도스틸은 푸른 야자수를 비롯해 한국과는 다른 디자인의 소품들로 차 있는 전요환의 저택과 시선을 사로잡는 의상 등 오직 ‘수리남’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볼거리로 가득해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배우들마저 감탄을 자아낸 프로덕션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수리남’은 오는 9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 사진 = 넷플릭스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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