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9%, “재능 살려 N잡 하고 싶다”
경제 2022/08/22 12: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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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부업’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과 긱몬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6명이 ‘부업을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10명 중 8명은 ‘향후 재능을 살려 부업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알바몬과 재능거래 앱 긱몬은 최근 직장인 86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N잡러 경험과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N잡러가 되기 위해 부업을 해 본 경험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중 6명 정도인 61.3%가 ‘부업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했던 부업 아이템은 ‘오프라인 아르바이트’였다. 

부업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에게 어떤 일을 해봤는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오프라인으로 아르바이트를 해봤다’는 직장인이 28.5%(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손그림이나 소품제작 등 ‘핸드메이드 제작’을 해봤다는 직장인이 18.1%로 많았고, 이어 △문서작업(14.5%) △과외/악기레슨(13.0%) 순으로 부업으로 해봤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 부업 인구는 약 63만명에 달한다. 비교적 안정적인 본업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상용 근로자 중에서도 부업에 참여하는 인구가 최근 2년간 16만명에서 19만명으로 늘었다. 부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하는 것이다. 

실제 직장인들의 N잡러에 대한 로망은 높았다. ‘향후 재능을 살려 N잡을 해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89.1%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이러한 답변은 20대 직장인 중 90.6%로 30대(89.6%)나 40대이상(86.2%)의 직장인보다 높았다.

향후 N잡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기준도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20대 직장인 중에는 향후 N잡을 한다면 ‘취미 특기 등 재능을 살려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는 응답자가 57.1%(응답률)로 가장 많았으나, 30대 직장인 중에는 ‘여유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는 응답자가 46.1%가장 많았고, 40대이상의 직장인 중에는 ‘주거지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는 응답자가 53.1%로 가장 많았다.

실제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N잡 아이템도 이러한 경향을 반영해 차이가 나타났다.

20대 직장인 중에는 블로그, 유튜브 등의 ‘SNS 운영’을 N잡으로 해보고 싶다는 응답자가 21.8%(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문서작업(21.0%)’이나 ‘핸드메이드 제작(19.0%)’ 순으로 해보고 싶다는 답변이 높았다. 30대 직장인 중에는 ‘핸드메이드 제작’을 N잡으로 해보고 싶다는 응답자가 2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오프라인 알바(20.1%)’나 ‘SNS 운영(19.2%)’, ‘문서작업(18.4%)’, ‘쇼핑몰 운영(17.5%)’ 순으로 해보고 싶다는 답변이 높았다.

40대 이상의 직장인 중에는 ‘오프라인 알바’를 N잡으로 해보고 싶다는 응답자가 2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핸드메이드 제작(21.1%)’, ‘문서작업(19.4%)’과 ‘상담/컨설팅(19.4%)’ 순으로 해보고 싶다는 답변이 높았다.

긱몬 관계자는 “N잡 열풍으로 취미나 특기 등 개인의 재능을 살려 부업을 하는 재능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3개월 재능거래 앱 긱몬에 등록된 재능 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6월에는 전월대비 +2.8%, 7월에는 전월대비 +7.5% 재능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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