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어게인’ 이도현, 애틋한 눈빛으로 완성한 ‘멜로 감성’
연예 2020/10/21 12: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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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첫사랑 기억 조작 비주얼까지 ‘설렘 지수 200%’
김하늘X위하준에 다시 돌아선 이도현, ‘애틋+아련’ 발걸음

[디오데오 뉴스] ‘18 어게인’ 이도현이 애틋한 눈빛으로 감성의 깊이를 더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 10회에서는 과거의 추억과 뒤늦은 미련으로 뒤엉킨 고우영(이도현)의 가슴앓이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날 이도현은 18세 홍대영으로 분해 첫사랑을 소환하는 ‘만찢’ 비주얼로 풋풋한 설렘을 선사하는가 하면, 37세 홍대영의 내면을 세밀하게 짚어내 돌이킬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이도현의 깊은 눈빛과 담담한 대사는 그의 감정선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멜로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 이도현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뒤흔들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고우영의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에 이어, 홍대영이 응급실 수술대에 누운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그의 소식에 달려온 정다정(김하늘)과 쌍둥이 남매 홍시아(노정의), 홍시우(려운)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예전으로 돌아간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의식을 되찾고 눈을 떴을 때 자신은 고우영의 모습 그대로였다. 다시 홀로 남겨진 고우영은 복잡한 심경이 담긴 눈물을 흘리며 보는 이들의 ‘맴찢’을 유발했다.

병원을 빠져나와 향한 곳은 홍시아가 일하는 편의점. 퇴근 시간과 엇갈려 발길을 돌리던 고우영은 치한과 맞닥뜨린 홍시아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결국 경찰서까지 동행한 그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정다정과 여인자(김미경) 모녀가 출동해 홍시아를 위한 복수혈전(?)을 펼쳤다. 여기에 고우영은 여인자에게 무심결에 “장모님”이라고 부르는 아찔한 실수까지 저지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학교 축제가 열렸다. 모두가 들뜨고 설레는 분위기 속에 고우영은 정다정 생각뿐이었다. 특히, 과거 정다정과 함께 들었던 노래가 흘러나오자 고우영은 옛 추억에 잠겼다. 어느새 정다정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 와닿았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정다정이 홍대영에게 보낸 메시지를 확인했다. 아이들의 사진과 짧은 안부 인사에 뭔가 결심한 듯 달려 나가는 그의 뒷모습은 두 사람의 재회를 기대케 했다.

고우영이 달려간 곳에는 정다정과 예지훈(위하준)이 있었다.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에 그대로 멈추어 설 수밖에 없었다. 홍시우의 질문에 정다정을 가리키는 듯 “웃는 모습이 아주 예쁘고 씩씩하고 밝아서 보는 나까지 힘이 나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근사하고. 그리고, 날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여자”라는 고우영의 대답과 예지훈의 인터뷰가 교차 된 가운데, 쓸쓸하게 발걸음을 돌리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JTBC ‘18 어게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JTBC ‘18 어게인’ 10회 방송 캡처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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