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후배들에게 일침 "기본 안된 배우들 많아 드라마 안본다"
문화 2010/02/10 15:21 입력 | 2010/02/10 16: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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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 임채무가 후배들에게 애정 넘치는 쓴소리를 했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극본 박현주 연출 김대진 강대선)' 현장공개 행사가 열렸다. 며느리를 구박하는 시아버지로 출연 중인 임채무는 초반 '막장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극이 진행될 수록 귀여운 면모를 보이며 사랑을 받고 있다.



임채무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려고 노력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변신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받아들여졌다면 연기에 앞서 깊이 고민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자신의 연기에 대한 지론이 확고한 만큼 현재의 연예계를 바라보는 심정 또한 남다르다. 연기에 대한 기본기 대신에 외모만으로 '연기자'라는 타이틀 을 얻는 후배들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배우들이 연기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배우들이 적다. 대사 전달이나 발성, 화술 등 기본기가 아쉽다. 예전에는 후배들 야단도 많이 쳤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은 선배들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내 드라마를 제외하면 방송을 잘 보지 않는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지고 있는 임채무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새벽에 발성 연습을 했고 아이 아버지가 된 이후에도 연습을 쉬지 않았다. 배우로서 중저음의 톤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때문이다. 최근 배우들중에는 '하늘이시여'에서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이태곤의 보이스 컬러가 눈에 띄었다며 칭찬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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