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안철수 연설 도중 '막말' 던져 "너나 잘해"
정치 2014/04/02 14: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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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안철수 연설 듣는 최경환

[디오데오 뉴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막말’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늘 2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안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안 대표가 기초공천 폐지 문제를 거론하며 ‘기득권 내려놓기의 상징이었던 기초공천 폐지 공약은 어떻게 됐습니까. 왜 대선공약 폐기를 여당의 원내대표께서 대신 사과하시는지요. 충정이십니까, 월권이십니까?’라고 발언하는 순간 최 원내대표가 ‘너나 잘해’라고 큰소리로 막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수석대변인은 “참으로 경망스럽기 짝이 없고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상식밖에 행동”이라며 “집권당 원내대표의 품격을 내팽개친 최 대표의 몰상식한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파트너인 제1야당의 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는 과정에 불쑥 끼어드는 것이 새누리당식 품격정치인가”라며 “새누리당이 틈날 때마다 외치는 ‘막말 정치 퇴출’은 오직 야당에만 적용되고 새누리당에는 면책특권이 되는 말인가”라고 밝혔다.



또 “그도 아니면 기초공천 폐지에 대한 대리사과가 너무 찔리시기라도 한 것인가”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최 원내대표에게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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