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김재영, “저는 작가님을 싫어했던 게 아니라, 좋아했던 겁니다”
연예 2021/11/12 14: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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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김재영이 ‘너를 닮은 사람’에서 억눌렀던 진심을 폭발시키며 극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 김재영이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조각가 ‘서우재’로 완벽 변신해 활약하고 있다. 그는 현재 과거의 기억을 잃고 희주(고현정)에게 끌리면서도 해원(신현빈)에게 미안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우재는 “저는 작가님을 싫어했던 게 아니라, 좋아했던 겁니다”라며 과거 희주에 대한 감정을 되찾은 듯한 모습을 담담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표현했다. 또한 올곧게 상대방을 향하고 있지만, 살짝 글썽이는 김재영의 눈빛은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기억에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계속 주변을 머물고 싶어 하는 마음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이후 우재가 해원과의 깨진 관계에 대해 알아가는 장면에서는 복잡해 하는 인물의 감정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그는 “네 인생이 나 때문에 그렇게 망가졌는데, 그래도 넌 나를 끌어안고 가겠다고?”라며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니, 그냥 말해주면 안 돼? 숨이 막힌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곁에서 힘들어하는 해원을 걱정하면서도 답답해하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인간 서우재’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이처럼 김재영은 복합적인 감정을 담은 눈빛과 목소리로 ‘너를 닮은 사람’에서 열연하고 있다. 그는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의 감정에 완벽히 몰입한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우재와 희주, 해원의 관계가 좀 더 복잡하게 꼬여가는 가운데, 앞으로 이들의 운명이 어떤 변화를 갖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재영의 색다른 연기를 볼 수 있는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오는 17일 밤 10시 30분에 11회가 방송된다. 
( 사진 = JTBC 너를 닮은 사람 방송 캡처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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