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U18팀 매탄고, 대한축구협회장배 우승
스포츠/레저 2020/09/14 21:20 입력 | 2020/09/14 23: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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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 U18팀인 매탄고등학교(교장 서예식)가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석우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는 13일 경상북도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유남주, 구민서의  골에 힘입어 경기 YG FC를 2-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매탄고는 올시즌 K리그 주니어리그(4승), U-18 챔피언스리그(5승1무), 대한축구협회장배(6승) 등 16경기 무패행진(15승1무)을 달리며 고교 최강자다운 전력을 구가하고 있다. 특히 김석우 감독은 지난해 부임한 이후 백운기 우승,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과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뒀다.

총 24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매탄고는 조별예선에서 강북FC(7-0승), 용문고(2-0승)에 승리하며 토너먼트에 올랐다. 강경상고와의 16강전에서 3-2역전승으로 분위기를 탄 매탄고는 우승후보로 꼽히는 광양제철고(3-2승)와 금호고(4-3승)를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경기 YG FC를 만난 매탄고는 전반 상대 압박에 고전하며 0-0으로 마쳤다. 탐색전을 마친 매탄고는 후반 들어 공격라인을 올려 득점을 노렸고, 후반 12분 유남주 선수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뜨렸다. 2분 후 구민서 선수가 조용준 선수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승장 김석우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훈련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모든 스태프에게 공을 돌린다”며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 수원삼성 프로팀의 화수분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주장 천세윤은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조용준은 공격상, 손호준이 수비상을 받았고, 김기훈이 최우수GK상, 구민서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수원삼성 U18팀인 매탄고의 우승은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의 유소년 육성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와 노력이 맺은 결실로 평가 받고 있다. 2008년 창단한 수원삼성 매탄고는 그 동안 ‘기술’, ‘정신력’, ‘인간미’의 3대 육성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와 K리그를 이끌어나갈 우수한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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