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발언’ 변희재, 채널A 영구 출연정지 처분받아… 무슨 말 했나?
정치 2014/03/14 14: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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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캡쳐

[디오데오 뉴스]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가 방송 중 문제 발언으로 채널A 영구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12일 방신통신심의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지난 1월 9일 방송된 채널A ‘이언경의 직언직설’과 지난 1월 14일 방송된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앞서 두 방송에 모두 출연한 변희재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발언과 특정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의견진술을 위해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이기홍 채널A 보도본부 부본부장은 “변씨를 채널A 모든 프로그램에서 영구 출연정지 시켰다”고 밝혔다.



변씨는 ‘이언경의 직언직설’ 출연 당시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에 대해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돈 때문에 MBC에서 JTBC로 갔다”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발언을 했다. 채널A는 이를 여과 없이 방송해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와 제14조(객관성), 제20조(명예훼손 금지) 등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또 ‘박종진의 쾌도난마’에서는 “호남은 민주당의 포로다. 좋게 표현해서 포로지 노예다”라며 “호남인들이 ‘부산정권 만들겠다’는 문재인에 90% 몰표를 주는 것은 정신질환”이라고 발언한 해 방송심의규정 제29조(사회통합)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러한 영구 출연정지 처분 소식이 전해지자 변희재 측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알기론 방송사상 영구 출연정지 같은 단어는 없다”며 “마약, 폭행을 했던 연예인들도 다시 나오는데 호남의 투표행태를 비판했다고 영구 출연금지라면 그런 방송 안 나가는 게 맞다”고 반발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구 출연정지? 대박”, “변희재는 잊을 만하면 나오네”, “변희재가 심했긴 한데, 채널A는 꼬리 자르기?”, “그럴 만하다”, “종편인데 세게 나가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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