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비행기 부기장, 과거 부적절 행동했다? “비행중 조종석에 미녀 초대해”
정치 2014/03/12 11:25 입력 | 2014/03/12 11: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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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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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실종 말레이기 부기장이 과거 부적절한 행동을 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각) 호주 언론에 의하면, 전날 11일 저녁 ‘채널9’에서 방송된 시사고발 프로그램 ‘커런트 어페어’에서는 최근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부기장이 2011년 몰았던 여객기에 탑승했다고 주장하는 호주 여성 존티 루스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루스는 지난 2011년 태국 푸껫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말레이 항공 여객기에 탑승했으며 당시 조종사 중 하나가 이번에 실종된 여객기 부기장인 파리크 압둘 하미드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당시 비슷한 또래의 여자친구와 함께 막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승무원이 다가오더니 우리를 조종석으로 초대했다”며 “푸껫에서 쿠알라룸푸르로 비행하는 1시간 동안 조종석에서 즐겁게 보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루스는 부기장을 비롯한 2명의 조종사와 여성 승객들은 조종석에서 잡담을 나누거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줄곧 담배를 피웠다고 전했다. 그는 “조종석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규정에 위반되는 것 같았지만 차마 제지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루스는 이야기의 증거로 하미드를 비롯한 당시 조종사들과 조종석에서 촬영했던 여러 장의 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금발의 여성들이 조종사 모자를 쓰고 조종사들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건 발생 후 나흘이 지났지만, 아직 말레이시아 여객선의 실종 원인과 추락 잔해조차 찾지 못한 가운데 이러한 조종사의 과거 행적이 도마 위에 오르며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러한 이야기가 전파를 타자 호주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는 하미드 등을 ‘플레이보이 파일럿’ ‘조종석의 카사노바’ 등으로 지칭하며 이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상세히 보도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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