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열심히 돈 벌어 영화찍었다”
문화 2009/10/20 16:07 입력



장나라가 영화의 제작비를 충당(?)하느라 중국을 빈번히 오갔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19일 오후 2시 장나라, 쥬니, 유아인 주연의 영화 '하늘과 바다(감독 오달균)' 시사회가 열렸다. '하늘과 바다'는 6살의 지능을 가진 순수한 24살의 하늘(장나라)와 바다(쥬니), 진구(유아인)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마음이'의 오달균 감독이 연출한 '하늘과 바다'는 '착한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제작,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주연배우인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씨가 대표로 있는 '제이엔 디베르티스망'에서 직접 투자에 나섰다.



장나라가 쇼 프로그램등에 출연해 "이 영화가 망하면 집안이 휘청인다"고 엄살을 부린 이유도 이때문이다.



시사회 직후 장나라는 "금전적인 부분은 아버지가 모두 관리하셔서 제작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지 잘 몰랐다"며 "물론 집안이 망한다는 소리는 격하게 표현한 것이지만 그만큼 힘들게 촬영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계속 중국을 보내시더라. 행사와 광고 촬영을 하느라 중국을 평소보다 자주 오갔다"는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우가 제작비에 관련하면서 영화 촬영이 진행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하늘과 바다'는 10월 29일 개봉한다.

김보성 기자 star@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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