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허리부상으로 끝내 마스터스 기권
스포츠/레저 2017/04/07 12:30 입력

‘허리 부상’ 존슨, 결국 마스터스 경기 포기 “출전하고 싶어 화가 나”
[디오데오 뉴스] 더스틴 존슨이 결국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기권했다.
존슨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진행된 마스터스 1라운드 티샷 시간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연습 스윙을 한 뒤 경기를 포기했다.
대회 개막 전날 숙소 계단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다. 대회 출전을 위해 소염제와 얼음 등으로 부상 부위를 치료했지만 끝내 기권을 선언했다.
지미 워커, 버바 왓슨과 함께 1라운드 마지막 조에 편성된 존슨은 티샷 시간 1시간 전에 연습 장소에 도착해 컨디션을 점검했지만, 통증 때문에 15개만 치고 연습을 중단했다. 이후 10여 분간 치료를 받은 후 다시 돌아왔으나 8개를 친 뒤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존슨은 “평소 스윙의 80% 정도만 가능한 상황이다. 백스윙은 괜찮은데 임팩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경쟁 자체가 힘들 것 같다”며 “골프채를 휘두를 수 없는 상황이라 너무 화가 난다. 출전하고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 사진 = PGA투어 인스타그램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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