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김승환 공개 결혼식 “국내 첫 동성 결혼, 진심으로 축하”
정치 2013/09/08 11: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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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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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이 국내 최초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7일 김조광수와 김승환은 서울 종로구 청계천 광통교 앞 임시무대에서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당연한 결혼식, 어느 멋진 날’이란 이름을 붙이고 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1천여명이 시민이 몰려 용기있는 이들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사회는 영화감독 변영주, 김태용, 이해영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민주당 진선미 의원, 하리수·미키정 부부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결혼을 축하했다. 특히 백소장과 진선미 의원의 축사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혼식은 동성 결혼 반대 피켓을 들어 훼방놓는 사람, 오물을 뿌리며 “동성애는 죄악이다. 동성애는 가족과 사회를 파괴한다”고 외치는 사람이 있었지만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은 내내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행복함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이날 모아진 축의금은 성 소수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조광수 감독님 결혼 축하합니다”, “솔직히 이해할 수 없음”,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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