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할머니 별세 소식에 도 넘은 악플, 누리꾼 ‘도대체 머리에 뭐가 들었나’ 분노
정치 2013/08/12 16:24 입력

연합뉴스 제공
[디오데오 뉴스] “도대체 머리에 뭐가 들어있는지 정말 꼭 물어보고 싶어요” “인터넷에서 실명제가 꼭 제발 됐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 공간의 악플 수준이 위험 수위를 넘어선듯 하다.
최근 주요 포털에서는 광복절을 4일 앞두고 12일 별세한 이용녀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기사에 위험 수위를 넘은 악플들이 달려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해당 댓글들이 ‘위안부 이용녀 할머니 기사 댓글들’이라는 제목으로 캡쳐가 돼 온라인에 떠돌고 있어 2차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주요 포털 기사의 댓글에는 약 6천개 이상의 댓글이 달려있고 대부분의 댓글들은 할머니의 별세를 애도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특히,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별세한 할머니에 대해 안타까움과 일본 정부에 대한 분노의 글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대변한다.
하지만 일부 악플에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단어들을 사용하며 일본에 강제징용된 정신근로대를 모욕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악플러들 제발 이러지 마세요” “진짜 제정신인가” “머리에 뭐가 들었길래 저래” “밖에서 루저들이 온라인에서 저러지” “제발 이런 댓글 가족분들이 못보셨으면 좋겠다” “제발 가슴 아프게 이런 댓글 달지말아요” “고인의 명복을 빌어도 모자란 판에..”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용녀 할머니는 1926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일본에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16살 때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겪다가 해방 이듬해인 1946년 귀국했다.
이후 정신적 고통과 척추관 협착증 등이 겹쳐 힘들게 생활했지만 1995년부터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며 국제사회에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특히 2000년 도쿄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전범 국제법정’에 참석해 증언을 하며 법정에서 승소했지만 일본 정부로부터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으며, 지난 해 말 나눔의 집을 퇴소한 후 병원에 입원했다 10일 만에 별세했다.
한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 강당에서 제1회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열며, 위안부 기림일이자 제1천87차 수요 집회날인 14일에는 세계연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온라인 공간의 악플 수준이 위험 수위를 넘어선듯 하다.
최근 주요 포털에서는 광복절을 4일 앞두고 12일 별세한 이용녀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기사에 위험 수위를 넘은 악플들이 달려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에 해당 댓글들이 ‘위안부 이용녀 할머니 기사 댓글들’이라는 제목으로 캡쳐가 돼 온라인에 떠돌고 있어 2차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주요 포털 기사의 댓글에는 약 6천개 이상의 댓글이 달려있고 대부분의 댓글들은 할머니의 별세를 애도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특히,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별세한 할머니에 대해 안타까움과 일본 정부에 대한 분노의 글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대변한다.
하지만 일부 악플에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단어들을 사용하며 일본에 강제징용된 정신근로대를 모욕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악플러들 제발 이러지 마세요” “진짜 제정신인가” “머리에 뭐가 들었길래 저래” “밖에서 루저들이 온라인에서 저러지” “제발 이런 댓글 가족분들이 못보셨으면 좋겠다” “제발 가슴 아프게 이런 댓글 달지말아요” “고인의 명복을 빌어도 모자란 판에..”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용녀 할머니는 1926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일본에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16살 때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겪다가 해방 이듬해인 1946년 귀국했다.
이후 정신적 고통과 척추관 협착증 등이 겹쳐 힘들게 생활했지만 1995년부터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며 국제사회에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특히 2000년 도쿄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전범 국제법정’에 참석해 증언을 하며 법정에서 승소했지만 일본 정부로부터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으며, 지난 해 말 나눔의 집을 퇴소한 후 병원에 입원했다 10일 만에 별세했다.
한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 강당에서 제1회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열며, 위안부 기림일이자 제1천87차 수요 집회날인 14일에는 세계연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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