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신규채용, 남성이 여성의 3.6배…남성만 뽑은 곳도
경제 2016/05/03 11: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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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신규채용, 남성이 78% 차지…여성의 3.6배
공기업 신규채용, 10명 중 8명은 남성…남성만 뽑는 곳도

[디오데오 뉴스] 지난해 공기업 신규채용 직원 10명 중 8명은 남성으로, 여성보다 3.6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제외)의 ‘2015년 신규 채용 인원’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78.1%(3,382명)을 차지해 여성보다 3.6배 정도 더 많이 채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신규 채용 비율이 높은 기업으로는 ▲ 한국동서발전(100%), ▲ 한국광물자원공사(100%), ▲ 한국토지주택공사 (90%), ▲ 대한석탄공사(88.9%), ▲ 울산항만공사(86.7%), ▲ 한국중부발전(86.1%), ▲ 한국남동발전(85.1%), ▲ 한국가스공사(85.1%), ▲ 한국서부발전(84.5%), ▲ 한국조폐공사(84%) 등이 있었다. 

반대로 남성보다 여성을 더 많이 채용한 기업은 ▲ 한국관광공사(58.3%), ▲ 한국감정원(54.9%) 단 2곳 뿐이었다. 

그렇다면, 전체 신규 채용 규모는 어떻게 변했을까?

2015년 공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는 총 4,330명으로, 전년도(4,158명)보다 172명이 증가해 4.2%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규모가 큰 기업은 ▲ 한국수력원자력 (1,369명), ▲ 한국전력공사(1,019명), ▲ 한국철도공사(319명), ▲ 한국수자원공사(220.5명), ▲ 한국도로공사(176명), ▲ 한국지역난방공사(162명), ▲ 한국중부발전(118.8명), ▲ 한국남동발전(97.5명), ▲ 한국서부발전(97명), ▲ 주택도시보증공사(96명)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신규 채용 인원이 증가한 기업(12개사, 40%)보다 줄어든 기업(18개사, 60%)이 더 많았으나, 증가한 기업의 경우 1곳당 평균 101명이 증가한 반면, 감소한 기업은 1곳당 평균 57명이 줄어 전체 채용규모는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채용절차의 일환으로 선발하는 ‘채용형 인턴’ 고용 현황은 2014년의 80% 수준으로 떨어졌다.

조사대상 기업들이 지난해 뽑은 채용형 인턴은 총 2,453명으로, 2014년 3,091명보다 20.6%(638명)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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