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in 베트남] 미움 받을수록 유명해진다? 비호감 이미지 벗은 호감스타 6
연예 2016/03/02 18: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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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에서 호감으로” 스캔들 이겨내고 정상에 오른 톱스타들

[디오데오 뉴스] 안티가 많을수록 더 유명해진다?

스캔들 때문에 많은 연예인들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오히려 더 유명해지기도 한다. 많은 안티팬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베트남 매체 kenh14가 지난 29일 비호감 이미지를 벗고 성공한 호감 스타들에 대해 보도했다.




▲ 소녀시대 (Girls' Generation)

데뷔한지 얼마 안된 2008년 드림콘서트에서 소녀시대는 일명 ‘텐미닛 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다. 소녀시대와 보이그룹이 함께 방송과 광고를 출연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불거져 한 행동이었지만, 소녀시대와 팬 모두에게 악몽이 되었다. 소녀시대는 과거 SBS ‘힐링캠프’에서 ‘소녀시대 5대 대박사건’을 꼽으며 ‘텐미닛 사건’을 3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Gee’로 컴백한 소녀시대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 당시 소녀시대를 응원하지 않은 팬도 많았지만, 발표한 곡들이 연달아 히트하며 국민 걸그룹이 됐다.




▲ 이병헌 (Lee Byung Hun)

이병헌은 개인생활 관련 스캔들이 많았다. 2009년 전 여자친구 권씨와, 2014년에는 일명 ‘50억원 협박사건’ 걸그룹 글램 다희와 모델 이지연과 진흙탕 진실공방을 벌였다. 특히 협박사건은 두 사람이 처벌을 받으며 종결됐지만, 대중에겐 ‘불륜 스캔들’로 인식됐던 이 사건 후폭풍은 대단했다. 이병헌이 출연한 작품에는 평점 테러와 비난, 조롱이 쏟아졌다.

하지만 연기 활동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 스타로 꼽히는 이병헌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고, 이병헌은 지난해 영화 ‘내부자들’로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했고, 재기에 성공했다. 오로지 연기로 등졌던 대중의 마음을 돌린 것이다. 그는 지난 29일(한국시간)에는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 지드래곤 (G-Dragon, Big Bang)

지드래곤은 스캔들이 많은 가수 중 하나다. 스캔들이 불거질 때마다 수많은 비판과 비난, 불매운동과 외면을 받아왔다.

2009년 발표한 솔로앨범 ‘하트 브레이커’(Heart Braeker)가 미국의 유명 힙합가수 플로라이다(Flo Rida)의 노래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듬 해 플로라이다가 랩 피처링한 곡을 공개하며 논란이 종결됐다.

그러나 곧 마약(대마초)스캔들이 불거졌고,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2012년, 지드래곤의 컴백은 성공적이었다. 이후 빅뱅 활동이나 솔로활동 모두 성공을 거뒀다.

또한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 영향력 있는 연예·스포츠 분야에 선정됐으며, 美 웹매거진 하이프비스트가 선정한 2015년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연예인으로, 그의 막강한 영향력을 증명하고 있다.




▲ 현아 (Hyun Ah, 4Minute)

포미닛이 데뷔했을 때 현아는 항상 센터였고, 현아 덕분에 포미닛이 유명해지고 팬도 많아졌다.

‘센 언니’ 캐릭터였던 포미닛과 달리 2010년 현아는 자신의 섹시함을 무기로 솔로로도 데뷔했다. 첫 솔로 ‘체인지’는 성공적이었으나, 나이와 맞지 않는다며 그의 섹시함을 비난하는 대중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현아는 이러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성공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섹시하게 변신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성공할 수 없었다고도 말할 정도로 현아는 섹시함의 아이콘이 됐다.




▲ 신세경 (Shin Se Kyung)

신세경은 요즘 연기로 칭찬받고 있지만, 여배우 타이틀을 인정받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신세경은 정형화된 표정과 발성 등으로 꾸준히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계속 여주인공을 맡으며 유명 배우들과 출연했고, 일부 시청자들은 ‘연기도 못하고 미인도 아닌데 왜 감독이 선호하는지 궁금하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하지만 현재 방영중인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분이’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연기력이 폭발했다”는 평을 받을 만큼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어 연기력 논란에서는 완전히 해방됐다.




▲ 크리스탈 (Krystal, f(x))

크리스탈은 태도 관련한 스캔들이 많았다. 과거 MBC ‘세바퀴’ 출연 당시 다리를 꼬고 무심한 표정을 짓고 있고, 휴대전화를 만지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무성의하다는 오해를 샀고, 이후 SBS ‘키스앤크라이’에서 파트너에 대해 “못가르쳐 답답하다” 표현하는 등 지나치게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건 몇 가지 예에 불과할 뿐, 실제로는 태도 관련한 숱한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논란들도 크리스탈의 성공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f(x) 새 앨범이 성공하고 연기 활동 역시 성공했다. 그 뿐만 아니라 해외, 특히 중국에서 유명세가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탈은 2014년 친언니 제시카와 함께 출연한 온스타일 ‘제시카 & 크리스탈’ 프로그램 후 팬이 대폭 늘었다.

크리스탈은 센스 있는 사복 패션과 복근 등 완벽한 몸매 등으로 젊은 층의 ‘워너비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기사를 접한 베트남 네티즌들은 “GD가 표절하지 않은 건 증명됐다”, “지드래곤, 현아, 크리스탈 사랑한다”, “소녀시대는 더 성공할거다”, “크리스탈 예쁘지만 불편하다. 똑같이 시크하지만 제시카가 더 좋다”, “티아라 불쌍해”, “아이유가 빠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각 SNS, 뉴스1-이병헌·신세경)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타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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