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KGC 인삼공사 감독직 사퇴
스포츠/레저 2015/08/06 11:35 입력

100%x200

ⓒ 디오데오 DB

 
[프로농구] 전창진, KGC 감독직 자진 사퇴 “심려 끼쳐 죄송”
‘승부조작 혐의’ 전창진, KGC 감독직 자진 사퇴 결정…김승기 감독대행 체제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전창진 감독이 사퇴했다.

불법 스포츠도박과 프로농구 승부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전창진(52) 감독이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직을 자진 사퇴키로 결정했다.

KGC는 “전 감독이 4일 저녁 구단에 감독직 사퇴 의견을 전해왔다”며 “그간 수사결과를 지켜보며 전 감독의 복귀를 기다려왔으나 등록마감 기한과 수사진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 사의를 수용했다”고 5일 밝혔다.

전 감독은 지난 5월 불법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로 경찰의 수사망에 올랐다. 2014~2015시즌 2~3월에 치러진 경기 중 5개 경기의 승부를 조작하고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돈을 걸어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전 감독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 의해 기각됐다.

전 감독은 KBL이 요청한 등록유예 마감 기한인 14일 전까지 사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 구단과 연맹에 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해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전 감독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구단과 연맹을 비롯한 농구계 전체, 그리고 팬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검찰에서의 소명에 집중하여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에 KGC 인삼공사는 전창진 감독의 공백 기간 동안 국내선수의 체력, 전술훈련과 외국선수 선발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현 김승기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등록하여 다가오는 8월에 있을 프로아마 최강전과 ‘15~16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