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계 수지’ 곽유화 은퇴, 왜?…미모+실력 다 갖춘 얼짱 선수
스포츠/레저 2015/07/01 14:05 입력

ⓒ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 온라인 커뮤니티
[프로배구] ‘도핑 파문’ 곽유화, 결국 은퇴…누군가 보니 ‘수지 닮은꼴’
‘도핑적발’ 곽유화 은퇴 공시 “시간이 필요하다”…배구계 수지 경기, 이제 못 보나?
흥국생명, ‘다이어트약 복용’ 곽유화 은퇴 공시 “본인 요청”…현역 복귀 가능성은?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곽유화가 은퇴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금지약물복용으로 6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레프트 곽유화(22)를 ‘은퇴 선수’로 공시했다.
흥국생명은 6월 30일 2015-2016시즌 등록선수 14명 명단을 공개하며 곽유화를 은퇴선수로 분류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곽유화가 ‘지금은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것 같다.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미희 감독이 곽유화와 면담을 했고 은퇴 선수로 공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시 현역으로 뛸 준비가 되면 코트로 돌아올 수 있어 곽유화가 선수 생활을 완전히 접었다고 볼 수는 없다. 프로배구의 경우 은퇴할 경우 사실상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돼 복귀시 모든 구단과 입단 협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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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유화는 지난 4월 두 차례 실시한 샘플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과 펜메트라진이 검출돼 23일 KOVO로부터 6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받았다.
청문회에서 곽유화는 한약을 복용했다고 진술했으나 한약에서 나올 수 없는 성분이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액상 한약과 환약을 같이 복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한한의사협회가 이에 반박하며 정확한 조사를 요청하며 논란이 커졌고, 곽유화는 “한약을 복용한 적이 없으며 다이어트 약을 먹었다”고 실토했다.
곽유화는 한국배구연맹(KOVO)를 통해 “프로선수가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배구 팬 및 연맹, 구단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린 대한한의사협회에도 정중히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KOVO은 6월 30일 곽유화를 포함해 총 17명을 은퇴선수 혹은 자유계약 방출 선수로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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