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 시청률 1위 개그콘서트 출연료 인상 ‘회당 출연료에 기여도 포함 시켰다’
문화 2012/10/24 13:56 입력 | 2012/10/24 14: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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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개그콘서트 홈페이지

kbs 예능프로그램 견인차 개그콘서트의 개그맨들 출연료가 인상됐다.



스포츠서울은 24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출연료 인상이 13년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개콘이 출연료 인상을 하게 된 것은 지난 6월 개콘의 인기코너 ‘네가지’ 팀이 KBS 김인규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출연료 인상을 건의하며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KBS 홍보실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 600회를 넘기며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는 개콘 출연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일이며, 기존에는 회당 출연료 개념이었는데 출연시간과 기여도 등을 감안해 출연료를 재조정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KBS 측은 “13년 만에 출연료가 인상된 것 아니다”라며 “매년 봄, 정기적인 위원회를 열어 출연료를 조정하며 올해 역시 그 조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마다 기여도에 따른 등급을 정해서 출연료를 책정하고, 개인별로 등급이 상승 또는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개콘 출범 이후 꾸준히 지속해온 방식”이라고 해명했다.



개콘 출연자들은 과거 연차를 기준으로 10등급으로 분류해, 신인은 30만원대 중견은 50만원대의 회당 출연료를 받아 개콘 여러 코너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3~5년차 개그맨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출연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KBS 관계자는 “기존 등급별 출연료의 경우 기여도 부분이 반영되지 않아 보강한 것”이라며 “큰 폭으로 인상된 것은 아니고, 제작비 한도 내에서 고려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개콘에 출연중인 한 개그맨은 “인기 개그맨들의 경우 상당히 많이 올랐으며, 출연료 인상으로 개그맨들이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할 이유가 생겼다”며 “더 좋은 웃음을 돌려드리기 위한 새 코너 경쟁이 불붙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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