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에게 석패 본선 진출 흔들 ‘이란 원지 지옥 맛보다’
스포츠/레저 2012/10/17 10:37 입력 | 2012/10/17 10: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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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전북현대모터스 홈페이지

최강희 감독의 사상 첫 이란 원정 승리는 물거품으로 끝이 났다.



17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후반 30분 자바드 네쿠남(32,에스테칼FC)에게 결승골을 내줘 0대1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언론의 예상과는 달리 대표팀의 공격진은 박주영(셀타비고), 김신욱(울산현대)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후반 7분 김보경 대신 손흥민(함부르크)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후반 10분 이란 마수드쇼자에이 선수가 퇴장을 당하며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자 최강희 감독은 이청용(볼튼)을 투입해 총 공세에 나섰지만 골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네쿠남의 일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2승1무1패(승점 7점, 골득실+5)를 기록해 이란(승잠7,골득실+1)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 앞서 A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패배로 인해 한국은 이란원정 5경기를 무승(2무3패)으로 기록하며 악연을 끊지 못했다. 또한 월드컵 본선진출을 장담 할 수 없게 됐다. 조2위까지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일단 한국은 이란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레바논과 카타르 역시 승점 4점으로 한 게임만 패한다면 순위는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조3위로 물러날 경우 B조 3위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대결을 펼치고 승리를 하더라도 남미 예선 5위 팀과 최종 플레이오프를 다시한번 치러야 하는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한국이 본선진출을 확실하게 점할 수 있는 경기는 내년 3월에 열릴 카타르 전이다. 약체라고 평가 되지만 최근 레바논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가 상승곡선을 타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니므로 최강희 감독의 지략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국은 내년 3월26일 홈에서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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