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막장 하극상 동생 사연에 누리꾼 ‘이건 고민이 아니라 잘못’
문화 2012/10/16 10:55 입력 | 2012/10/16 11: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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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당 영상 캡쳐

동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하는 형이 등장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4살 위의 형을 막대하는 동생을 둔 라경수씨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라씨는 이날 방송에서 하극상 동생에 대해 일체 폭로했다. 라씨는 동생이 형을 ‘형’이라고 부르지 않고 개XX 또는 병X 라고 부르며, 휴대전화에는 호구라고 저장해놨다고 밝혔다.



또한, 동생이 심지어 때리기도 해 한번은 명치를 맞아 10분간 기절한 적도 있었고 이후 슈퍼, 라면 심부름 등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인데도 귀가가 늦어지면 동생은 동생 친구들 앞에서 “갈 데도 없는 XX가 빨리 다녀라”라고 욕설은 한다고 밝혀 좌중과 MC들을 깜작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더 충격적인 것은 부모 앞에서도 욕설을 내뱉기도 하지만 그에 대해 부모는 속수무책이라는 것.



이후 실제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하극상 동생은 “형이 만만한다”라고 이유를 설명한 뒤 “입장을 바꿔서 형이 만약 나한테 그랬다면 죽여버려야 한다. 형은 날 안죽이는게 아니라 못 죽이는 것다. 형은 늙었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분노케 했다.



특히,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태원은 동생의 발언에 “너 이리 와봐”라고 버럭하지만 이후에도 하극상 동생은 여전히 당당한 모습을 보이자 “눈치도 없고, 개념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거다”라며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MC인 이영자는 “형을 사랑한다면 대접을 해줘야 하고, 동생한테 대접 못 받는 형이 다른 곳에 가서 어떻게 대접을 받고 살겠냐”라며 진지하게 충고했고, 결국 방송 말미에는 동생이 형에게 미안함을 표시하며 마무리가 됐다.



하지만 해당 방송이 끝난 직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분노의 반응을 보냈다.



한 시청자는 게시판을 통해 “저건 무조건 부모님 잘못입니다. 부모님이 잘 생각해보세요”라고 밝혔으며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저건 고민이 아니라 잘못” “진짜 대박” “보다가 진짜 열 받았음” “내 주위에 있었다면 한 대 패줄 정도였다” “대박 진짜 이거는 부모님 잘못이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에 따르면 시청률 7.1%를 기록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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