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우 성추행 혐의 기소, 왜?
사회 2015/04/10 12:20 입력

© SBS 뉴스 캡처
‘모델계의 대부’ 도신우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강제로 입맞추려한 혐의vs현지 방식 인사”
‘성추행 혐의 기소’ 도신우는 누구? 국내 최초 남성 모델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도신우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이태승 부장판사)는 9일 자신의 회사 여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모델센터인터내셔널 도신우(70) 회장을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도 회장은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함께 출장 온 여직원 A씨를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 현지 방식으로 인사하자며 억지로 입을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치심을 느낀 A씨는 일정보다 빨리 귀국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회장은 수사기관에서 “뺨이 닿긴 했지만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고 현지식으로 인사를 했을 뿐”이라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신우는 우리나라 최초 남성모델로 ‘모델계의 대부’라 불린다.
현재 ‘모델센터 인터내셔널’ 회장으로 재직하며 모델을 육성하고 패션쇼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다. ‘모델센터 인터내셔널’은 김래원, 김성수, 김석훈, 현영 등 유명 스타들을 배출한 곳이다.
그는 지난 1982년부터 4년간 한국모델협회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아시아 슈퍼모델대회 본선 심사위원을 맡았다. 2008년에는 국무총리 표창,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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