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안철수, 광폭행보로 민심잡기 주력 ‘한치 앞도 알 수 없다’
정치 2012/10/08 14:21 입력 | 2012/10/08 14:35 수정

사진출처=KBS 뉴스 캡처

사진출처=(위)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중간)안철수 후보 대변인실 페이스북/ (아래)문재인 후보 공식사이트
대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러 기관들의 여론조사 결과 다자구도에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앞섰으나, 양자대결에선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후보들은 저마다의 카드를 내보이며 민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박근혜 캠프는 지난 5일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영입했다. 박 후보는 한 전 고문의 합류로 이번 대선 모토로 내건 ‘국민대통합’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서 안철수 캠프에는 지난 7일 새누리당 쇄신파 출신인 김성식 전 의원이 합류했다. 김 전 의원은 특히 “낡은 정치의 틀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그는 민주통합당 출신인 박선숙 전 의원과 함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직을 맡게 된다.
앞서 문재인 캠프는 정치쇄신의 의미를 담아 지난 3일 1차 시민캠프 인선안을 발표했다. 시민캠프는 시민사회가 주축을 이뤄 일반 유권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특히 외부인사인 작곡가 김형석씨와 동네빵집 사장 고재영씨, 김효진 아태장애인연합 준비위원장이 눈에 띈다. 그리고 시민캠프 공동대변인은 K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정아 중앙대 객원교수와 만화가 백무현 전 서울신문 편집국 화백이 맡기로 했다. 최근 백 화백은 문 후보를 소재로 한 <만화 문재인, 운명을 바꾼 남자>를 출간하기도 했다. 백 화백은 그간 역대 대통령을 주제로 만화를 그려왔기 때문에 이번 책의 출간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 3인방의 몸을 사리지 않는 민심잡기 광폭행보도 화제다. 최근 그들이 모두 불산누출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구미를 방문한 것. 이에 표심은 흔들리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후보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먼저 박 후보가 지난달 28일 구미 화학공장 가스폭발 사고현장을 방문 후, 순천향대학교병원에 마련된 희생자 4인의 공동 빈소를 방문하여 조문했다.
이어서 문 후보도 7일 구미를 찾아 사태의 심각성을 몸소 느끼고선 즉시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시민캠프 회의를 열어 “정부가 (불산가스누출 사고의) 심각성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국민들의 피해가 어디까지 인지 모른다”며 “긴급하게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가 8일 구미를 찾아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예방과 초기대응, 사후대책 등 모든 면에서 굉장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대선이 결국 양자대결 구도로 가게 될 경우 한치 앞도 알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유력한 대통령 후보 3인방의 민심잡기 광폭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이에 각 후보들은 저마다의 카드를 내보이며 민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박근혜 캠프는 지난 5일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영입했다. 박 후보는 한 전 고문의 합류로 이번 대선 모토로 내건 ‘국민대통합’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서 안철수 캠프에는 지난 7일 새누리당 쇄신파 출신인 김성식 전 의원이 합류했다. 김 전 의원은 특히 “낡은 정치의 틀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그는 민주통합당 출신인 박선숙 전 의원과 함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직을 맡게 된다.
앞서 문재인 캠프는 정치쇄신의 의미를 담아 지난 3일 1차 시민캠프 인선안을 발표했다. 시민캠프는 시민사회가 주축을 이뤄 일반 유권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특히 외부인사인 작곡가 김형석씨와 동네빵집 사장 고재영씨, 김효진 아태장애인연합 준비위원장이 눈에 띈다. 그리고 시민캠프 공동대변인은 K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정아 중앙대 객원교수와 만화가 백무현 전 서울신문 편집국 화백이 맡기로 했다. 최근 백 화백은 문 후보를 소재로 한 <만화 문재인, 운명을 바꾼 남자>를 출간하기도 했다. 백 화백은 그간 역대 대통령을 주제로 만화를 그려왔기 때문에 이번 책의 출간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 3인방의 몸을 사리지 않는 민심잡기 광폭행보도 화제다. 최근 그들이 모두 불산누출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구미를 방문한 것. 이에 표심은 흔들리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후보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먼저 박 후보가 지난달 28일 구미 화학공장 가스폭발 사고현장을 방문 후, 순천향대학교병원에 마련된 희생자 4인의 공동 빈소를 방문하여 조문했다.
이어서 문 후보도 7일 구미를 찾아 사태의 심각성을 몸소 느끼고선 즉시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시민캠프 회의를 열어 “정부가 (불산가스누출 사고의) 심각성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국민들의 피해가 어디까지 인지 모른다”며 “긴급하게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가 8일 구미를 찾아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예방과 초기대응, 사후대책 등 모든 면에서 굉장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대선이 결국 양자대결 구도로 가게 될 경우 한치 앞도 알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유력한 대통령 후보 3인방의 민심잡기 광폭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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