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에 봉착한 안철수, ‘다운계약서 사건에 이어 대선주자 3자 회동도 무산’
정치 2012/09/27 11:00 입력 | 2012/09/27 11:14 수정

대선출마를 발표하던 안철수 후보. 사진=디오데오 DB

고개 숙여 사과하는 박근혜 후보. 사진출처=박근혜 후보 공식사이트
추석을 앞둔 이 시점에서 돌연 ‘다운계약서’사건이 터져 안 후보가 난관에 봉착했다. 게다가 대선주자 3자회동도 무산된 상황.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던 안 후보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이번 사건에 대해 오늘(27일) 오후 2시경 서울 공평동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안 후보가 직접 이 사안에 대해 해명함으로써 국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것.
앞서 26일 오후 안 후보 측은 “확인 결과 2001년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실거래 가와 다르게 신고를 했다”면서 “어떠한 이유에서든 잘못된 일이고 사과드린다”고 밝히면서 이미 잘못을 인정하고 신속히 사과했다.
이번에 터진 ‘다운계약서’사건은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2001년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다운계약서로 작성한 것을 말하는 것. 다운 계약서는 실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작성된 계약서이다.
게다가 김 교수가 약 2억 원 정도 낮춰서 다운계약을 해 신고했다면, 약 1000만 원 정도의 취·등록세를 탈루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
심지어 안 후보는 자신의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탈루되는 세금이 없도록 세무 행동도 강화해야 하는데, 탈세가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로 엄중하게 처벌해서 세금을 떼먹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쓴 바 있다.
이로써 안철수 후보의 정면 돌파가 향후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어서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네거티브와 흑색선전 대신 정책경쟁을 벌이자는 취지로 제안한 3자회동도 결국 무산됐다. 이는 후보들의 일정조정이 어려워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
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도 지난 24일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5.16과 유신,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 바 있다. 박 후보는 “한 아버지의 딸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사를 정리하려 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서 “5.16,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 후 각종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 하락 폭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일단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이번 사건에 대해 오늘(27일) 오후 2시경 서울 공평동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안 후보가 직접 이 사안에 대해 해명함으로써 국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것.
앞서 26일 오후 안 후보 측은 “확인 결과 2001년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실거래 가와 다르게 신고를 했다”면서 “어떠한 이유에서든 잘못된 일이고 사과드린다”고 밝히면서 이미 잘못을 인정하고 신속히 사과했다.
이번에 터진 ‘다운계약서’사건은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2001년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다운계약서로 작성한 것을 말하는 것. 다운 계약서는 실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작성된 계약서이다.
게다가 김 교수가 약 2억 원 정도 낮춰서 다운계약을 해 신고했다면, 약 1000만 원 정도의 취·등록세를 탈루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
심지어 안 후보는 자신의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에서 “탈루되는 세금이 없도록 세무 행동도 강화해야 하는데, 탈세가 드러날 경우 일벌백계로 엄중하게 처벌해서 세금을 떼먹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쓴 바 있다.
이로써 안철수 후보의 정면 돌파가 향후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어서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네거티브와 흑색선전 대신 정책경쟁을 벌이자는 취지로 제안한 3자회동도 결국 무산됐다. 이는 후보들의 일정조정이 어려워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
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도 지난 24일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5.16과 유신,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 바 있다. 박 후보는 “한 아버지의 딸이 아니라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사를 정리하려 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서 “5.16, 유신, 인혁당 사건 등은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이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 후 각종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 하락 폭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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