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박근혜 대통령 만드려면 1억5천’ 금품요구, 새누리당 “강제 출당” 누리꾼 “쇼”
정치 2012/09/19 14:17 입력 | 2012/09/19 14:21 수정

출처 : 송영선 트위터
송영선 전 의원이 박근혜 대선후보를 거론하며 금품을 요구한 녹취록이 공개되며 위기를 맞았다.
19일 한겨레신문은 송 전 의원이 사업가 A씨에게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송 전 의원이 사업가 A시를 만나 “이번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지지표 6만 표를 얻으려면 1억 5천만원이 필요하고, 나를 도와주면 투자할 수 있는 게 남양주 그린벨트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송영선 전 의원은 사업가 A씨에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언급하며 동시에 본인이 당협 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의 그린벨트 투자를 미끼로 금품을 요구했으며, “12월에 우리 지역구에서 6만표 나오면 내가 박 후보를 대통령 만드는 데 1등 공신이 되니 내 자리가 확보된다”며 “내가 원하는 건 국방부 장관, 안 되면 차관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때 지역구 주민들에게 박 후보를 찍어달라고 하려면 한 달에 1500만~1800만이 드는데 그것까지 손을 벌리면 너무 크고, 여의도 오피스텔 하나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 관리비에 아가씨까지 있으려면 보증금 1000만원에 월 250만~300만원 정도는 주셔야 한다”고 당당하게 금품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새누리당은 19일 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와 함께 긴급회의를 소집해 송영선 전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일단 사실 확인을 해야겠지만 언론에 보도된 사실만으로도 당에 미친 영향이 크기에 제명 조치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 역시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새누리당이 추진해온 정치 쇄신에 어긋나는 것으로, 당으로서는 용납 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라며 조취를 취하겠다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송 전 의원의 강제 출당 조치에도 국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짜고 치는 고스톱” “어떻게 해서든 또 나오겠지” “안 밝혀졌으면 묻어졌을 일이라니..” “아직도 저렇게 일을 하니 못 믿는거다” “아, 제발 밝게 좀 정치합시다” “쇼하고 있네” “강제 출당은 개뿔..” “진짜 쓰레기들만 모여있나”라는 등의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송 전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휴대전화를 꺼놓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19일 한겨레신문은 송 전 의원이 사업가 A씨에게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송 전 의원이 사업가 A시를 만나 “이번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지지표 6만 표를 얻으려면 1억 5천만원이 필요하고, 나를 도와주면 투자할 수 있는 게 남양주 그린벨트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송영선 전 의원은 사업가 A씨에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언급하며 동시에 본인이 당협 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의 그린벨트 투자를 미끼로 금품을 요구했으며, “12월에 우리 지역구에서 6만표 나오면 내가 박 후보를 대통령 만드는 데 1등 공신이 되니 내 자리가 확보된다”며 “내가 원하는 건 국방부 장관, 안 되면 차관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때 지역구 주민들에게 박 후보를 찍어달라고 하려면 한 달에 1500만~1800만이 드는데 그것까지 손을 벌리면 너무 크고, 여의도 오피스텔 하나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 관리비에 아가씨까지 있으려면 보증금 1000만원에 월 250만~300만원 정도는 주셔야 한다”고 당당하게 금품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새누리당은 19일 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와 함께 긴급회의를 소집해 송영선 전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일단 사실 확인을 해야겠지만 언론에 보도된 사실만으로도 당에 미친 영향이 크기에 제명 조치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 역시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새누리당이 추진해온 정치 쇄신에 어긋나는 것으로, 당으로서는 용납 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라며 조취를 취하겠다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송 전 의원의 강제 출당 조치에도 국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짜고 치는 고스톱” “어떻게 해서든 또 나오겠지” “안 밝혀졌으면 묻어졌을 일이라니..” “아직도 저렇게 일을 하니 못 믿는거다” “아, 제발 밝게 좀 정치합시다” “쇼하고 있네” “강제 출당은 개뿔..” “진짜 쓰레기들만 모여있나”라는 등의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송 전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휴대전화를 꺼놓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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