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0대 남성 새끼손가락 잘라서 일본 대사관에 보내…“독도는 한국 땅이다”
정치 2011/11/09 16:15 입력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자해소동을 벌였던 남성이 일본 대사관에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보내 불구속 입건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지난 9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항의로 자신의 왼쪽 새끼손가락을 잘라 주한 일본대사관에 보낸 혐의로 최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 5월 24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흉기로 자신의 왼쪽 새끼손가락을 절반 가량 자르며 목에 흉기를 대고 경찰과 30여분 동안 대치하는 소동을 벌인 후 병원으로 후송되어 응급 처치를 받고 울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이틀 후 최씨는 울산에서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일본 대사관에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택배가 실제로 일본 대사관에 배달이 되었으나 일본 대사가 직접 그 손가락을 봤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으며, 최씨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한국이 일본에 인도적인 지원을 했는데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을 참을 수 없었다” 고 진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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