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재래시장 '들쥐고기' 등 불법육류 대량유통에 국민들 경악
정치 2012/09/19 10: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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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BC영상캡쳐

신사의 나라 영국에 들쥐고기 등 불법 야생고기 유통에 국민들이 경악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의 BBC방송은 런던에서 가장 붐비는 식재료 시장에 잠입취재 중 정육점과 식재료 상점들이 식품안전법에 위배되는 불법 육류들을 엄청난 규모로 유통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생동물 고기와 훈제한 양과 염소고기를 혼합한 스모키즈는 영국과 유럽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불법으로 지정돼 있다. 스모키즈의 제조는 웨일즈의 마피아 조직들이 개입돼 있는 것으로 의심되며 양과 염소를 훔친 후 허가 받지 않은 곳에서 도살해 스모키즈를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영국의 육류 위생 전문가 폴 포베이는 “이처럼 많은 불법 육류가 유통 중이라는 것이 충격적이다”라며 “검사를 받지 않은 육류는 불법이며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보건당국 관계자 유네스 테이너즈는 “스모키즈의 밀매에는 법을 지키고 않고 단지 이득만 쫓는 불법 조직들이 개입돼 있다. 관련 당국이 이를 뿌리뽑지 못하고 불법 육류가 유통되게 하고 있는 것은 역겨운 일이며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대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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