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천400명, 건보료 100만원 이상 올라 “소득 많은 직장인가입자들 대상···”
경제 2012/08/31 14:30 입력 | 2012/08/31 14: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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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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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다음달부터 바뀌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약 4천400명의 건보료가 100만원 이상 오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민주통합당) 의원이 31일 공개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보수 외의 소득이 많은 직장인 4천370명은 건보료 추가 부담액이 100만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국민건강보험 시행령 개정에 따라 다음달부터 연간 종합소득이 7천200만원이 넘는 직장인은 건보료를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8일 복지부는 고소득 직장인 3만5천명이 월평균 52만원을 더 부담하게 된다고 발표했으나, 구간별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추가 건보료 부과 대상 3만4천527명 가운데 과반은 인상분이 40만원 아래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종합소득 규모 상위 1천840명은 월급에서 원천 징수되는 건보료 외에 200만원 이상을 별도로 납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보험정책과 관계자는 “이 제도는 임대사업과 이자 등으로 소득이 많으면서도 건보료를 적게 내기 위해 직장가입자로 신고하는 ‘얌체 직장인’에게 정당한 보험료를 물리기 위해 도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추가 보험료가 부과되는 3만4천527명에게는 다음달 20일께 별도 고지서가 발송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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