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같은 날 첫 방송을 함께 한 ‘아랑사또전’과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수목 드라마 1위인 ‘각시탈’의 위엄을 깨트리지 못했다.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아름다운 그대에게(이하 아그대, 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가 방송 첫 주 주춤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간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아그대’는 지난 17일 전국 시청률 5.7%를 기록해, 지난 16일 첫 방송 시청률인 7.3% 보다 1.6% 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아그대’는 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 태준을 동경해 남자 체육고등학교에 위장 전학한 남장여자 재희의 좌충우돌 성장담을 그린 학원물로, ‘샤이니’ 민호, ‘에프엑스’ 설리, ‘제국의아이돌’ 광희 등 아이돌 가수들이 총 출동해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하지만 어른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힘든 내용으로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까칠한 사또 은오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은 시청률조사기간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첫날과 둘째 날 13.3%와 13.2%를 기록하며 ‘아그대’와는 6%에서 7.5%로 격차를 벌리며 수목 드라마 1위인 ‘각시탈’을 뒤쫓고 있다.



하지만, ‘아랑사또전’과 ‘아그대’는 시청률 19.7%로 수목 드라마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각시탈’에는 여전히 힘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랑사또전은 더 올라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아그대는 어른들이 보기 힘들어서 시청률 못 오르는 것 같다” “각시탈은 어른들 아이들 다 볼 수 있고, 한참 문제인 일본과의 이야기니까 재미있어!” “아그대, 아랑사또전 끝내 1위 못 따라잡을 수도..”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수목 드라마 3파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