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일본체조 욱일승천기 유니폼, 메달 박탈” 日 누리꾼 반응 “너무 웃었더니 배가 아퍼”
스포츠/레저 2012/08/14 09: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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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로 인해 IOC에서 메달 수여식에 불참을 시킨 것과 관련해, 일본 체조 유니폼의 욱일승천기 또한 정치적인 의도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박종우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서 2-0으로 승리를 거둔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종이를 관중석에서 받아 세리머니를 펼친 후 정치적인 의도로 해석되어 IOC에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통보를 받았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독도 세리머니로 시상식에 불참하고 메달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한 박종우 선수에 대해 보도하며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 전에 헌정을 준수한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올림픽을 뛰지만, 박종우는 헌정을 위반했으니 메달을 박탈 당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한국 윤리적패션 NGO기관 ‘UN의 뜻을 존중하는 윤리적 패션 디자이너 위원회(이하 유엔패션)’가 박종우 선수와 관련해 IOC와 FIFA에 이의제기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패션은 일본 체조선수 사이드 요코타 니나의 경우 2012 런던올림픽 체조 경기장서 2천 만 명 이상을 죽음으로 몰고간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연상시키는 체조복을 입었음에도 IOC는 이를 표현의 영역에 두며 어떤 제재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나치문양 또는 나치문양을 연상시키는 선수복은 허용치 않으면서 아시아인 2천 만 명 이상을 죽음으로 몰고 간 상징을 표현의 자유로 둔 것 자체가 차별이라고 주장하는 것.



유엔패션은 이번 이의제기서를 전달한 후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약자에 대한 탄압과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로 보고 런던중재법원 등 국제중재기관을 찾아 끝까지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하고 있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은 “기가 차다, 여지껏 욱일승천기 말도 없었으면서” “너무 웃겨서 배가 아파온다” “오늘도 한국은 또 혼자 열 받았네” “같은 아시아인이라고 하지마라 창피하니까” “무식한게 죄지” “그렇게 싫으면 일본이랑 국교단절 신청해라” “IOC에 사죄해라, 독도가 지들 땅이라고 하니까”라는 등 비아냥 거리는 반응이 주를 있고 있다.



한국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박종우는 우리걸 우리거라 한 죄 밖에 없지만, 일본은 욱일승천기가 선명한 유니폼을 입고 메달까지 얻었는데..형평성에 어긋난다” “욱일승천기는 되고, 박종우 세레모니는 안된다는게 무슨 말이야” “끝까지 한번 가보자 원숭이들” “유엔패션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생겨서 다행이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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