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도연' 김고은, "'은교' 첫 공식석상...떨리지만 설렘가득~"
문화 2012/03/27 15: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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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뉴스 = 신지인 기자] '제2의 전도연' 신예배우 김고은이 첫 공식석상에 선 소감을 전했다.



27일(화)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은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첫 공식석상에 등장한 김고은은 "생각보다 많이 떨린다. 낯설기도 한데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촬영장도 많이 낯설고 힘들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 선배님들이 저를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무려 3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김고은은 <해피엔드>로 전도연의 감춰진 매력을 끄집어낸 정지우 감독의 선택을 받은 여배우로 더욱더 주목을 받고 있다.



김고은은 "오디션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듣고 우연한 기회에 감독님을 만나게 됐다. 감독님을 뵙기 전에 이미 소설을 다 읽은 상태라 소설을 읽으며 은교에게 공감도 하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 이런 것들을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었다"고 밝혔다.



정지우 감독은 "김고은은 굉장히 긴 시간의 오디션을 통해 만나게 됐다. 극중 은교는 본질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노시인과 젊은 제자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느껴야 이야기를 시작한다. 김고은은 호기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내면적으로는 단단함과 중심을 가진 사람이라 좋았다"며 "휩쓸리고 대상화되지 않으며 자기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라 은교에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고 캐스팅 계기를 전했다.



박범신 작가의 베스트 셀러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은교>는 소녀의 싱그러움에 매혹 당한 위대한 시인 이적요(박해일 분)와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패기 넘치는 제자 서지우(김무열 분), 위대한 시인을 동경한 열일곱 소녀 은교(김고은) 이 세 사람이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며 질투와 매혹이라는 드라마를 담고 있다.



영화 <은교>는 <해피엔드>로 영화계의 센세이션 일으켰던 정지우 감독이 특유의 깊이 있는 심리묘사와 아름다운 영상을 담아 충무로가 기억할 또 다른 월메이드 영화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극중 김고은은 어느날 갑자기 이적요의 일상에 침입한 열일곱 여고생 한은교 역할로 우연한 기회로 이적요의 집안 일을 돕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그와 친하게 되고 때론 아이처럼 때로는 관능미를 가진 소녀로 이적요의 욕망을 일깨우는 동시에 서지우에게 열등감과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한편, 2012년 최고의 월메이드 영화 <은교>는 오는 4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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