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쇼' 고현정과 호흡맞출 MC 군단, 윤종신-정형돈-김영철 낙점! "기대기대"
연예 2012/03/12 16: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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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의 화려한 MC군단이 최종 확정됐다.



SBS 버라이어티 토크쇼 의 MC 군단에 윤종신, 정형돈, 김영철이 최종 낙점됐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활약하고 있는 세 남자가 생애 최초로 토크쇼에 도전하게 된 배우 고현정에게 천군만마가 되어주겠다며 발 벗고 나선 것인데 이들 네 명 MC들은 이미 비밀리에 조촐한 단합 회식은 물론, 12일 오전 패션잡지 Vogue와 함께 포스터 및 화보 촬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고현정-윤종신-정형돈-김영철. 이 네 MC들의 인연은 우연이 아니다. 윤종신은 8년 전, 같은 방송사 라디오국에서 서로 다른 프로그램의 DJ로 활동하며 고현정과 여러 차례 스친 적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김영철은 과거에 고현정이 FM 라디오를 진행할 때, 애청자 입장으로 사연을 보낸 추억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개그맨 정형돈과 여배우 고현정의 만남은 이번이 최초다. 정형돈은 고현정과의 첫 대면에서부터 “(나는) 원래 그녀를 잘 몰랐다. 우리 동네 부산엔 모래시계가 안나와서....”라며 특유의 시크한 입담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는 후문이다.



고현정과 함께 이끌어갈 3인MC의 매력 포인트!



◆ 윤종신 “세련된 토크 컨트롤러 능력 선보일 것”

윤종신은 지금까지 무려 3백여 곡 이상을 작사·작곡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출신으로 지난해 예능 MC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힌 바 있다. 그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Mnet [비틀즈코드]에서 특유의 깐죽거리면서도 센스 있는 멘트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줬다.



반면, Mnet [슈퍼스타 K]에서는 촌철살인의 심사평과 안정감 있는 진행을 통해 부동의 심사위원으로 자리 잡았다. 윤종신은 “1인자에게 꼭 필요한 조력자의 지혜와 각종 예능 출연을 통해 다져온 토크 컨트롤러 능력을 제대로 발휘해볼 예정”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 정형돈 “미친 존재감의 ‘고돈쇼’ 기대해 달라”

KBS 17기 공채 개그맨 출신의 정형돈은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에서 ‘미친 존재감’과 ‘대세 스타’로 자리매김한 예능 키커. 상황극에서는 상대방이 어떤 멘트를 날리더라도 날렵하게 받아치는 ‘애드립의 달인’으로, 레슬링 특집에선 온 몸 바쳐 사람을 웃게 만드는 살신성인의 프로 정신을 보여준 바 있다. 함께하게 된 윤종신 역시 정형돈에 대해 “연기력, 음악성, 진정성을 다 갖춘 개그맨”이라 극찬했다.



◆ 김영철 “나도 이제 고현정급 토크 메이저 될래!”

모두의 기대 속에 마지막으로 MC군단에 합류하게 된 김영철은 KBS 14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SBS 토크쇼 [강심장]에서 고정을 맡아 MC가 지적할 때마다 한 번씩 터뜨려주는 ‘분노개그’와 예능이 어색한 사람들을 지원해주는 ‘김영철식 리액션’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줬다.



특유의 밉지 않은 뻔뻔함으로 강호동, 이경규 같은 예능 대선배 사이에서 살아남은 그는 하춘화, 윤복희, 김희애 등의 여배우 전문 성대모사와 맛깔 나는 입담으로 출연하는 예능마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제작진은 “기존 토크쇼가 가진 정형화된 틀과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포맷을 구상 중”이라며 “고현정 그녀 특유의 가식 없고 솔직한 화법, 사람을 향한 무한한 애정과 호기심, 새로운 예능 분야에 대한 도전 정신과 적극적인 마인드가 제대로 발휘된다면 ‘2012년 새로운 소통의 아이콘’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럽게 기대를 내비췄다.



또한 “네 MC들의 좌충우돌 캐릭터와 팀 워크로 토크쇼 전성시대에 떠오르는 신흥세력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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