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염 환자 8백만명…예방법 및 치료법은? “환절기 편도염 조심하세요”
전국 2015/02/21 22: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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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아픈 편도염, 환절기 발생률 높다 “휴식·수분·청결 중요”…특히 주의해야 할 연령대는?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편도염을 앓는 환자가 연간 8백만명에 육박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편도염 진료 인원은 모두 796만5천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여성(437만8천명)이 남성(358만7천명)에 비해 1.2배 많았으며, 남녀 비율이 비슷한 9세 이하와 10대, 70대 이상을 제외하면 남녀 차이가 두드러졌다. 20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1.7배, 30~60대는 여성이 남성 1.3~1.5배였다.

연령대별로는 9세 이하 비율의 전체 환자 수의 22.9%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9세 이하가 4만명, 10대가 1만9천명, 30대와 20대가 각각 1만7천명, 1만3천명이었다.

2009~2013년 월평균 진료인원은 4월, 10월, 3월, 11월, 9월, 5월 순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봄과 가을철에 특히 많았다.

설 연휴가 끝나고 환절기에 접어들면 영유아들의 편도염 감염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편도염은 피로가 쌓이거나 심한 온도 변화에 노출됐을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발생하며, 갑작스럽게 시작돼 오한과 열을 동반한 급성편도염과 지속적인 염증이 있는 만성편도염으로 나뉜다. 

급성편도염은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인후통, 인두나 식도에 염증·궤양이 생기는 연하통이 대표적이며, 이 경우 두통과 온몸이 쑤시는 통증을 동반하고 전신쇠약감 등이 나타난다. 만성편도염은 급성염증이 자주 반복돼 지속해서 편도에 염증이 있는 경우로 대개 반복적인 인후통을 일으킨다.

치료법으로는 세균성 감염에 의한 급성 편도염은 항생제나 소염진통제 등으로 치료하고 만성편도염은 증상을 경감시키는 치료로 대부분 충분하지만 경우에 따라 편도적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또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며 구강위생 및 손을 자주 씻는 등 위생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영유아의 경우 만 4세가 지나면 수술에 문제가 없지만 5세를 전후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 수술 시기는 5~6세 이후로 잡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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