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 지드래곤, '기소유예'처분..방송사 블랙리스트 오를까?
연예 2011/10/05 19:03 입력 | 2011/10/06 10: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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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지드래곤(23. 본명 권지용)의 대마초 흡연 혐의에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10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발생된 점과 팬 여러분, 그리고 빅뱅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대중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7월 경 검찰로부터 권지용군이 대마초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었으며, 대마초를 핀 사실이 없기에 당당하게 검찰의 조사에 임하게 되었다”며 “하지만 검사 결과 뜻 밖에도 모발에서 극미량의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되고 원인을 찾던 중 지난 5월 일본 투어 중 공연장에 방문한 일본의 관계자들과 콘서트의 성공을 비는 술자리에서 팬으로 추정되는 젊은 일본인이 담배를 권하자 두세 모금을 흡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쳐 지나가 듯 벌어진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해 그 동안 기억조차 잘 하지 못했다”며 “검찰 조사에서는 권지용군이 의도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극소량의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점 등을 정상 참작하여 공소하지 않기로 최종결정 내렸다”고 전했다.



덧붙여 “추가적 법적 처분은 없지만 권지용과 소속사가 짊어져야 하는 책임감과 죄책감은 어느 처분보다 무거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조심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권지용이 초범에다가 흡연율이 매우 적고 상습범이 아니라 기소유예 처분 판결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상반된 여론이 논란이 되고 있다.



권지용이 받은 기소유예는 죄를 범한 사람에 대해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처분으로 범죄 혐의는 인정하나 범인의 연령이나, 지능, 환경,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참착해 기소하기 않는 것을 말한다.



네티즌들은 최정상 아이돌 그룹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해외 팬들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그가 대마초 혐의를 받은 것에 대해 대중에게 사랑받는 공인으로써 올바른 행동이 아니라는 비난의 의견과 자신도 모르는 사람에게 받아 든 대마초를 담배인 줄 알고 모르고 피운 것인데 너무 죄인 취급을 하는 것이 아니냐의 의견이 팽팽한 대립을 이루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으로 권지용이 다른 대마초 혐의 연예인들과 마찬가지로 방송 정지처분을 받아야 마땅한 것이 아닌가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록 권지용이 대마초 흡연 혐의를 스스로 인정해 기소유예판결을 받았지만, 그간 대마초 혐의로 연루된 연예인 오광록, 전창걸과 같이 3사 방송사의 출연정지 리스트에 오를 것인지 또한 앞으로의 방송 활동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권지용의 귀추가 주목된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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