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역사의 나드리화장품 부도, 기업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
경제 2012/02/24 15:58 입력

90년대 화장품 업계 ‘빅3’로 군림해온 나드리화장품이 부도처리 됐다.



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나드리화장품은 당좌거래 정지목록에 포함돼 최종 부도 처리됐다.



당좌거래 정지는 당좌수표와 약속어음을 거래하는 기업이나 장영업자 등이 만기가 돌아온 어음을 3회까지 결제하지 못해 4회째 최종 부도 처리되는 것을 말한다.



1978년 설립된 나드리화장품은 1990년대 한국화장품, 한불화장품과 함께 국내 화장품시장의 빅3로 분류됐다. 이후 1997년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다 2000년대 들어 업계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부도가 나게 됐다.



나드리화장품은 한국야쿠르트가 설립한 이후 대상그룹 계열사인 유티씨인베스트먼트로 인수됐다가 지난 2009년 현 나드리화장품 대표인 유충민 씨에게 매각됐다.



나드리화장품은 기업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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