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 성추행 혐의’ 이진한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사의 표명 “곧 사표낼 듯”
사회 2015/02/13 11: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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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이진한 결국 그만두나?…이진한 지난해 ‘성평등 걸림돌상’ 수상 ‘불명예’

[디오데오 뉴스] 김수정 기자 = 이진한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자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진한(52·사법연수원 21기)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이 지청장은 11일 저녁 회식자리에서 가까운 검찰 인사들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에는 곧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회식자리에 동석한 한 검사는 “검사장 승진 인사 문제와 고소건 등 복합적인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 같다. 대검에 당장 사표를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한 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던 2013년 12월 말 출입기자단과 송년회 자리에서 음주상태로 여기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 지청장의 진술내용을 토대로 처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 지청장은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에 부임한 뒤 지난해 대구지역 여성단체가 뽑은 '성평등 걸림돌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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