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종영' 김병만, "4년 간 사랑해준 팬들에게 큰절 인사로 유종의 미 거둬..."
문화 2011/11/14 18: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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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캐슬제이엔터프라이즈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달인’이 4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3일 KBS2 ‘개그콘서트-달인’이 2007년 12월 방송을 탄 이후 4년간 국민적인 사랑을 뒤로하고 마지막 무대를 가졌다.



이날 김병만은 16년 동안 외발자전거를 타고 살아온 ‘사륜 김병만 선생’으로 등장했다. 그는 외발자전거를 타고 그 자리에서 콩콩 뛰거나 방지턱까지 넘는 실력을 보이며 달인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러나 직업이 서빙이라며 물 컵을 수제자 노우진에게 건네다 엎지르자 “너무 건조해서 뿌린 것이다”고 억지주장을 펴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외발자전거를 타고 줄넘기에 도전했다. 그는 줄넘기 도전하다가 그만 앞으로 엎어졌고 바닥에 고개를 숙인 채 그대로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떨어진 것 아니냐”는 류담의 지적에 김병만은 “큰 절을 올린 것이다”고 주장하며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갑자기 큰절을 왜 올리느냐”는 류담의 질문에 김병만은 “오늘 달인 마지막 회입니다”라고 밝히며 아쉬운 작별을 해야 하는 순간임을 밝혔다.



김병만은 “여러분들이 저를 키워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며 다시 한 번 류담, 노우진과 함께 큰절로 4년간 큰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달인’은 4년간 ‘개그콘서트’의 간판코너로 자리매김했으며, 최절정의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폐지라는 결단을 내리며 시청자들의 가슴속에 더욱 깊이 남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이 끝난 후 4년간 달려온 ‘달인’ 폐지 소식에 시청자들은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색다른 코너로 돌아와서 시청자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세요.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세분 모두 파이팅” “진심으로 수고하셨습니다. 더 좋은 코너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달인’코너를 못 보게 된다니 안타깝네요. 김병만 씨의 웃음을 향한 열정적인 모습이 스스로에게 자극이 됐습니다”등의 아쉬움과 기대가 섞인 반응으로 ‘달인’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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