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3차전, SK 송은범의 호투로 3-0으로 롯데 제압 ‘KS까지 단 1승 남았다’
스포츠/레저 2011/10/20 12: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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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송은범의 호투와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로 롯데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SK는 한국시리즈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가 열렸다.



양 팀은 송은범과 사도스키를 선발 투수로 올렸다. 두 투수 모두 상대팀에게 좋지 않은 성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타격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경기가 시작되자 치열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0의 행진을 이어가던 경기는 SK가 선취점을 기록하며 0의 균형을 깨뜨렸다. SK는 4회 말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박정권이 사도스키의 공을 받아쳤다. 쉽게 땅볼 처리가 될 것 같았던 공은 2루수 조성환의 글러브를 맞고 튀기며 박정권은 무사히 1루에 출루했다. 이 사이 1루 주자 최정도 3루까지 뛰었다. 다음 타자 안치용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동수가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SK가 선취점을 얻었다.



1-0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8회 말에 SK가 추가득점을 올리며 전세가 급격하게 SK쪽으로 넘어갔다. SK는 8회 말 상대투수 강영식을 상대로 최정의 몸에 맞는 볼, 박정권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위기 상황을 느낀 롯데는 강영식 대신 고원준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안치용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 상황을 만들었다. 고원준은 최동수를 포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김강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전 타석까지 안타가 없었던 김강민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롯데는 8회 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 전준우가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이대호가 송은범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신인 투수 박희수에게 삼진을 당한 것이 뼈아팠다.



SK 선발 송은범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롯데선발 사도스키는 5.2이닝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SK와 롯데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20일(목)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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