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펭귄의 둥지에 있는 조약돌을 훔쳐가는 펭귄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다.



최근 영국 BBC 방송 ‘프로즌 플래닛’이 포착한 남극편의 ‘아델리 펭귄’이 다른 펭귄의 둥지에서 조약돌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되어 화제다.



BBC 방송 취재팀이 포착한 영상에는 작은 부리로 조약돌을 날라 자신의 둥지를 만드는 펭귄의 모습이 나타난다. 펭귄 특유의 걸음걸이로 열심히 조약돌을 본인의 둥지에 가져다 놓으면 옆에 있는 펭귄이 얌체처럼 그 돌을 훔쳐 본인의 둥지에 옮겨 담는다.



이런 상황이 3번 정도 반복되자 열심히 돌을 나른 펭귄이 무언가 이상한 것을 눈치 채고, 다시 돌을 가지러 가다가 염치없는 펭귄이 자신의 조약돌을 훔치는 것을 보고 바로 부리로 쪼으며 응징을 가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완전 웃기네 어떻게 알아챘을까” “펭귄도 염치 없는게 꼭 있네요” “완전 귀여운데"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방송에서 소개된 ‘아델리 펭귄’ 은 알을 낳은 뒤 알이 물에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돌멩이로 둥지를 만들어 놓는 습성이 있어 산란기 때 돌맹이 둥지를 짓는 펭귄으로 뿐만 아니라 수놈 펭귄이 암놈 펭귄에게 잘 보이기 위해 둥지를 만들기도 한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