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유치원, 대기업 취업-학비-성형 "편의점서 4320원 받으며 숨 안쉬고 바코드 찍어"
문화 2011/10/17 16:45 입력 | 2011/10/17 16: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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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KBS '개그콘서트-사마귀유치원' 방송

KBS '개그콘서트-사마귀 유치원'에서 최효종이 ‘대기업 취직하는 법’에 대해 풍자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사마귀유치원'에서 사마귀 유치원의 진학상담 교사 최효종은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 어렵지 않아요”라고 운을 떼며 “고등학교 졸업 후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학 3개 대학 중 하나만 들어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 들어가면 적게는 5천만 원 많게는 2억이 드는데 1년 학비는 편의점에서 시급 4320원을 받으며 숨 만 쉬고 바코드를 찍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1년 휴학하고 알바하고 1년 공부하면 8년 만에 졸업을 할 수 있다”며 대학생들의 현실을 풍자했다.



또한 “대기업에 취직해 10년 동안만 일하면 그동안 일한 본전을 뽑을 수 있다”며 대기업 입사 방법에 대해 말했다.



특히, 그는 “대기업에 들어가 30년 동안 일을 하면 대기업 부장이 되는데, 그때 회장님 아들 30살이 상무로 오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웃기지만 씁쓸한 현실이었다”, “우리 사회가 현재 이런 것”, “대학생 등록금 풍자에 내 얘기 하는 것 같았다”등 웃기지만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마귀 유치원은 어른들을 위한 유치원으로 진학상담 선생님이 유치원생들에게 사회생활 노하우를 전하는 코너다. 웃음과 더불어 매주 새로운 사회풍자 개그를 선보인 이 코너는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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