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예학영, 활동 재개 앞서 사죄 "앞으로는 정직하게 성실히 살고 싶다" 심경 고백
연예 2011/10/12 17: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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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예학영 미니홈피

마약 투약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모델 출신 배우 예학영이 2년 6개월여 만에 활동을 재개에 앞서 심경을 고백했다.



12일 예학영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시간이 벌써 2년하고 반이 흘렀네요”라는 글을 시작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해서는 안되는 일들, 보여드려선 안되는 일들로 인해 인간으로서 기본을 지키지 못하며 살았다. 저를 좋게 봐주셨던 분들게 많은 실망을 드려 어떻게 무슨말을 해야할 지 아직도 너무 어렵네요”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일한 소통창구였던 이 곳도 닫아놓고 2년 넘는 시간 동안 참 많이도 생각했다”며 그 동안 힘들었던 생활을 고백했다. 이어 “조심스럽지만 웅크리던 몸을 일으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이곳을 열어보려해요”라며 활동 재개의 뜻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했습니다. 염치없지만 응원해 주셨으면 해요. 많은 힘이 될 것 같아요”라고 복귀에 앞서 응원의 말을 부탁했다.



예학영은 지난 2009년 4월 주지훈, 윤설희 등과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받고 오랜 시간 자숙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학영의 복귀와 함께 주지훈 역시 오는 11월 21일 군 복무를 마치고 27일로 예정된 팬미팅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예학영이 올린 미니홈피 전문]



시간이 벌써 2년하고 반이 흘렀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아직 저를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이겠죠.

저라는 사람을 좋게보셨던분들.



그리고 저에게 많이 실망하셨던 분들...



제가 어찌 지냈는지 궁금하셨던분들도 있을거구

당연히 절 비난하시는 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해서는 안되는 일들..

또 보여드려선 안되는 일들로 인해......

인간으로서 기본을 지키지 못하며 살았고.

저를 좋게 봐주셨던 분들께 많은 실망을 드려

어떻게 무슨말을 해야 할지 아직도 너무 어렵네요.

유일한 소통창구였던 이곳도 닫아놓고

2년넘은 시간동안 참 많이도 생각했어요.

부모님.제 스텝들.팬들.친구 가족들..

못난저때문에 많이들 마음고생했구..



그런와중에서 어떤이는 돌아서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제 옆에서 저보다 더 저를 생각해주고

걱정해주는 사람이 많다는걸 느끼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시간을 보냈어요.



더불어 쪽지와 댓글로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마음까지..



제 손을 끝까지 잡아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깊음을 느끼고

그들과 말로 표현못할 교감이 생겼다고 생각해요.

그들에게 죄송스런 마음과 감사한 마음..



거기다 한껏 북돋아준 용기라는 마음까지 받아.

조심스럽지만 웅크리던 몸을 일으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이제 이곳을 열어보려해요.

새로운 회사에도 둥지를 틀었고

조그마한 일도 시작하려 하지만.

아직은 많이 조심스러워요.



저를 보면

불쾌해하실 분들이 있을거라고 생각되기때문에.

천천히..

하지만 이제 다시 세상으로 들어오려 합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다시 시작하겠다고 어렵게 용기얻고 결정했습니다.



제 결정이 맘에 드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차가운 마음 따뜻하게 돌려드리는게

제가 가진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저도 20대라는 황금기를 지나

어느덧 30대의 시작이 눈앞에 와있는 시기이네요

많은 생각들을 하며 보내지만



앞으론

정직하게 살고싶고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제일 커요.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했습니다.

앞으로 사회에 해가되지 않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그런 사회구성원으로 살고싶습니다.



또한 여러분께도 주위사람들에게도.

다시는 어떤일로도

실망스런 사람이 되지 않는 그런사람으로..



염치없지만

응원해주셨으면 해요.

많은 힘이 될거같아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항상 행복하세요.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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