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로돈 화석발견, 국내 최대 상어이빨… 연구결과 2012년에 공개
경제 2011/08/01 15:57 입력

100%x200

▲ 사진 출처 = 국립문화재연구소

경북 울진 인근 해안에서 신생대 상어 ‘메갈로돈’의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최대 크기인 이빨 화석이 발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는 1일 경북 울진 인근 해안에서 국내 최대 크기의 신생대 상어 이빨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센터는 이 상어 이빨이 "경사(이빨 측면) 길이가 최대 107mm, 높이가 102mm로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상어이빨 화석 가운데 최대 크기이며, 영화 '죠스'의 상어와 가장 가까운 종류"라고 전했다.



이 화석은 지난 5월19일 어업에 종사하는 진영국 씨가 우연히 발견해 기증했으며, 이후 센터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센터 관계자는 “연구결과 이빨의 톱날 구조는 신생대의 대표적 대형 육식성 상어 종류인 메갈로돈과 형태학적으로 가장 유사한 특징을 지닌다”고 말했다.



센터의 임종덕 연구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신생대 한반도 해역에 서식한 메갈로돈은 몸길이가 10m가 넘을 정도로 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환경도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2012년 세계척추고생물학회에 발표될 예정이며, 대전 천연물기념센터 전시관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에도 공개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