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일본 예능프로서 男 코미디언과 3대1 성대결 펼쳐 논란 '일본의 막장은 어디까지'
스포츠/레저 2011/07/29 13: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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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해당 방송 캡쳐

한국 여성 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일본의 스포츠 버라이어티 쇼에서 남자 코미디언들과 3대 1로 성대결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3일 방송한 일본 지상파 방송 TBS '불꽃체육회 TV 슛 복싱대결2'에서는 임수정과 일본 코미디언 카스가 토시야키, 시나가와 히로시, 이마다 코지와 3라운드 격투기 대결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논란이 된 것은 상대방 남자 선수들은 모두 보호 장구를 착용한 것에 반해 임수정 선수는 아무리 프로 선수라지만 보호 장구를 전혀 갖추지 않고 경기에 임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세 명의 남성 중 한 명인 카스가는 임 선수에 비해 체중이 30kg 가까이 더 나가나는 데다 지난 2007년 일본 K-1무대에 오른 실력자다.



결국 이날 경기 내내 임수정 선수는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첫 번째 라운드에서 카스가의 하이킥에 중심을 잃었고 니킥과 로우킥을 연달아 맞으며 링에 쓰러지고 말았다. 해설을 하는 다른 이들 또한 "이것은 예능이 아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번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지만, 임수정이 일방적으로 세 명의 남성들에게 공격을 받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을 상대로 3대1이 말이 되느냐”, “도대체 일본의 막장은 어디까지인가?”, “이게 무슨 예능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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