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 FC 서울 이적 불발… 성남 잔류, 기용할지는 미지수
스포츠/레저 2011/07/26 14:07 입력

성남의 호주 출신 수비수 사샤(32)가 FC 서울 이적이 불발됐다. 최근 불거진 사샤의 서울 이적설은 결국 무산되며 해프닝으로 끝났다.



성남의 한 관계자는 “사샤의 이적이 결렬됐다. 구단 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동행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올 시즌까지는 성남에 잔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샤는 작년 12월 성남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지만, 이 조항은 유럽(40만 달러) 및 해외 구단(60만 달러)으로 이적할 시에만 적용된다.



사샤가 성남에 잔류하게 됨으로써 선수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지만 신태용 성남 감독이 사샤를 기용할지는 의문이다.



신 감독은 24일 전북전을 앞두고 유럽이 아닌 K-리그로의 이적을 추진한 사샤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신 감독은 "얼굴도 보기 싫다. 2군에만 머물게 할 계획도 갖고 있다. 2012년 12월까지 어떤 경기에도 내보내지 않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성남 측 관계자는 "감독님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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